천상의 책 11권(1-67)
천상의책 11권38 예수님과 함께 흐느껴 울다.
은가루리나
2017. 8. 1. 12:12
천상의책 11권38(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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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38
1912년 10월 18일
예수님과 함께 흐느껴 울다.
1 오늘 아침에는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잠시 오셨는데,
무척 괴로우신 듯 흑흑 소리를 내어 우셨다.
나도 그분과 함께 울었다.
2 그때 그분은 내게,
"딸아,
우리가 누구 때문에 이토록 섧게 울며 짓눌려 있겠느냐?
이 세상 때문이겠지?" 하셨다.
3 "그런 것 같습니다."
4 "그래.
우리는 거룩한 동기로 아무런 사심 없이 울고 있다.
하지만 누가 그렇게 생각하겠느냐?
반대로 저들은
자기네 때문에 겪고 있는 우리의 괴로움을 비웃을 따름이다.
5 아아! 사태가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
내가 땅의 표면을 그들 자신의 피로 말끔히 씻어 버리겠다!"
6 그러자
인간의 피가 철철 넘쳐흐르는 광경이 눈앞에 다가왔다.
나는 "악!" 하고 비명을 지르며 그분께,
"예수님, 어찌하려고 이러십니까!
예수님, 어찌 이러십니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