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4권57장} 인간은 하느님한테서 나왔으니 의당 하느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57
1901년 2월 17일
인간은 하느님한테서 나왔으니 의당 하느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1 오늘 아침, 몹시 무거운 마음으로 괴로워하고 있다가
온갖 비참에 잠겨 있는 사람들의 무리와 아울러 잠시 예수님을 뵈었다.
그분께서 침묵을 깨뜨리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사람은 먼저 내 안에서 태어나기에 신성의 표가 있다.
그런 다음 내게서 모태로 들어가 다시 태어난다.
나는 그에게 인생의 짧은 여정을 걷도록 명하고,
그가 이 여정의 끝에 이르렀을 때에 나를 발견하도록 허락한다.
그리하여 다시 그를 내 안에 받아들여 내 안에서 영원히 살게 한다.
3 그러니, 보아라. 사람이 얼마나 고상한 존재인지.
어디에서 나오고 어디를 향해 있으며 그 운명이 어떤 것인지를!
오, 지극히 거룩한 하느님한테서 나왔으니 얼마나 거룩해야 하겠느냐!
4 그런데도 사람은 나에게로 돌아오는 그 여정 동안
그 자신 안에 받아 가지고 있는 신성을 파괴해 버리고 만다.
너무나 타락했기 때문에,
그를 내 안에 받아들이려고 만나 보면
이제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이고
그 안에 새겨진 신성도 감지되지 않는다.
나 자신다운 점이 조금도 없는 것이다.
나의 정의는 따라서,
이제는 알아볼 수 없는 그를 멸망의 길에 머물러 있도록
단죄하고 만다."
5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는 것은
얼마나 감동적인 일인지!
나는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달았지만,
고통이 너무 큰 상태여서 계속 써 내려 갈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