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18.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은 행복하다
자신 안에 하느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열심히 듣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는 하느님의 빛을 그대로 따른다. (p.83)
존재를 가지고 있으며 간절히 바랄 만하고 즐거움을 주는 모든 것을 소유하는 것,
다시 말해서 분열되지 않는 영혼이,
그 존재의 근저 안에 처음 싹터 나오는 곳에서
그 영혼의 완전함과 절정 속에 계시되면서,
그리고 하느님이 당신 자신을 품고 있는 곳에서 모든 것을 품으면서
그 분열되지 않는 영혼과 하느님 안에 동시에 그리고 온전히 모든 것을 소유하는 것,
이것이 행복이다. (p.82)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걱정을 버리고 영원한 기쁨이 그대의 마음을 지배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럴 때 아기가 태어난다.
그 아기가 내 안에서 태어날 때
친구들과 아버지의 모습은 내 눈앞에서 사라지고 내 마음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
내 마음이 그들에 의해 움직인다면 우연히 아기가 곧 탄생할지는 몰라도
내 안에 태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하느님과 천사들은
선한 사람의 모든 행위를 그와 같은 기쁨이 다시 없을 정도로 매우 기뻐한다.
그대 안에서 이 아기가 태어날 때
그대는 이 세상에서 이루어졌던 모든 선행 가운데 가장 큰 기쁨을 누리게 되고
그 기쁨은 끝없이 지속된다.(p.34)
그대가 자신의 자아와 피조물에서 떠난다면
그 정도에 따라 그대 영혼의 불꽃 안에서 일치와 행복을 얻게 된다.
영혼의 불꽃은 시간과 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p.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