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4권

{천상의 책 4권154장} 죽을 위험에 처해도 죽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받다

은가루리나 2018. 8. 27. 22:17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154



1902년 11월 22일



죽을 위험에 처해도 죽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받다




1 나의 병세가 계속되는 동안 복되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얘야, 나와 함께 (천국으로) 가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


2 "예, 그리고 이 세상에서도 더는 저를 떠나지 말아 주십시오." 


"그래, 이번에는 네 소망을 채워 주마."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 

나는 내 위장이 꽉 막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러니 아무것도 내려가지 않는 것이었다. 


숨도 쉴 수가 없어졌으니 질식으로 죽을 것만 같았다.




4.그때 복되신 예수님께서 천사들을 부르시어 

이렇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보였다.


"이 산 제물이 우리에게 오려고 하니 

사람들이 멋대로 행동할 수 있도록 성채들을 헐어 버려라."



5 "주님, 저들은 누구입니까?" 하고 내가 여쭈었더니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6 "그들은 도시들을 수호하는 천사들이다. 

천사들에게 분배되는 하느님의 보호의 성채에 의해 도움을 받는 한, 

도시 (사람)들은 아무 짓도 할 수 없다. 


그들이 범하는 중죄들로 말미암아 이 보호가 제거되고 

그들 자신에게 맡겨진 상태가 될 때, 

그때라야 그들은 혁명을 일으키거나 온갖 악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이다."




7 그런데, 나는 평온함을 느끼고 있었다. 


사람들의 눈에서 벗어나 사랑하올 예수님과 단둘이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주님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는 감사를 드렸고, 

어느 누구도 이리로 와서 나를 성가시게 하지 않도록 해 주시기를 

간절히 빌었다. 


하지만 내가 그런 상태에 있을 무렵 내 여동생이 왔다. 


위독하다고 여긴 그녀는 사람을 시켜 고해사제를 모셔오게 했고, 

신부님은 명령을 내려 내 목구멍을 조금 여실 수 있었는데, 

나가시면서 

내게 죽어서는 안 된다는 명령도 내리시는 것이었다.



8 사람들과 상대해야 한다는 것은 얼마나 난처한 일인가! 


그들은 

한 가련한 인간이 겪고 있는 아픔과 고통을 다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 아픔에다 한층 더 심한 고통을 보태곤 한다. 


사람들에게서보다 

하느님께로부터 자비와 도움과 위로를 구하는 편이 더 쉬운 것이다. 


사실, 사람들은 (더 큰 고통을 주도록) 서로 부추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언제나 찬미 받으시기를 빈다. 

당신의 영광과 영혼들의 선익을 위하여 일체를 안배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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