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7권

​{천상의 책 7권 66장} 교인들의 죄와 속인들의 죄의 차이

은가루리나 2025. 7. 7. 14:10

{천상의 책 7권 66장} 교인들의 죄와 속인들의 죄의 차이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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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7-66

1906년 11월 16일


교인들의 죄와 속인들의 죄의 차이  



1 평소와 같은 상태로 있으면서 
사제들과 일반 신자들이 범하는 허다한 죄들을 보았고, 
그들로 말미암아 
복되신 예수님께서 심히 비통해하시는 것을 보았다. 

나는 거의 놀라다시피 하면서 이렇게 말씀드렸다.


2 "저의 감미로운 생명이시여, 
과연 교인들이 당신께 죄를 짓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속인들은 더 많은 죄를 짓습니다. 

그렇건만 당신께서는 
속인들보다 교인들 때문에 더 많이 속을 썩이십니다. 

어쩌면 
교인들의 일거일동은 샅샅이 지켜보시고 
속인들의 행실은 보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3 그러자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 딸아, 
너는 교인들의 죄와 속인들의 죄의 차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네가 의아해하는 것이다. 

교인들은
자기네가 나의 소유이고 나를 사랑하며 섬기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내 은총의 보화들을 맡겼고
그들 중 특히 사제들에게는 내 성사들의 보화를 맡겼다. 



4 그런데 
겉으로는 내게 속한 사람들인 체하면서 
속으로는 나를 멀리하고 있다. 

나를 사랑하며 섬기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 앞에) 과시하지만, 
나를 모욕하면서 
스스로의 격정을 떠받들기 위하여 거룩한 것을 악용한다. 

내가 샅샅이 주시하는 것은 이 때문이니, 
그것은 
그들이 나의 선물과 은총들을 훼손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5 하지만 나의 그런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외관상 나의 영광을 찬양하는 체하면서 
그 거룩한 것을 크게 파괴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 죄가 얼마나 심각한 중죄인지 네가 알 수 있다면 
애통하다 못해 죽고 말 것이다.​


6 그 반면에 
속인들은 내게 속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나를 안다고, 섬기기를 원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은 우선, 
나를 가장 불쾌하게 하는 위선적인 정신은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나로서는 그렇게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는 그들에게 
내 선물들을 맡길 수 없었다. 

비록 
은총은 그들을 자극하면서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말이다. 

(한데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은총을 원하지 않는 이상 
은총이 스스로를 내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


7 이는 어떤 왕이 
다른 왕들의 압제를 받으며 종살이를 하고 있는 백성들을 
해방시키려고 싸움을 벌여 
피의 힘으로 용케 그 백성들 중의 일부를 구해 낸 것에 
비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왕은 
이들을 자신의 지배하에 두고 모든 것을 제공하며, 
필요할 경우 
그들로 하여금 왕 자신의 궁궐에서 살게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왕을 모욕한다면, 
왕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 
왕이 구해 내고자 했거나 자기 궁궐에서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어느 쪽이 왕을 더 불쾌하게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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