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_하프

주님 감사합니다

은가루리나 2016. 11. 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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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의해, 연중 제28주일 > 2013, 10, 13



"감사"에 대해서 생각해보겠다.


오늘 복음에서 나병을 치유받은 사람은 모두 열 명이었는데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올린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다.


받은 은혜에 대하여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은 짐승이나 마찬가지이다.

나병 환자 중 한 명은 사람이었고 나머지는 짐승이었던 것이다.


제가 동경한인성당에 인사발령 받고 와서 여러분께 처음 선물해 드린

화살기도 성가에는 3개의 성가곡이 들어 있다.


제가 이미 말씀드린 대로 지리산에 들어가 있던 저를

거룩한 내맡김의 삶으로 이끌어 주었던 첫 번째의 화살기도는

화살기도 성가 중에서 가장 늦게 만들어진 <주님 감사합니다>이다.


몸에 병을 얻고 혼자 산으로 들어갔는데 무엇이 그리도 감사했는지,

제가 태어나 하느님께 진정한 감사를 드려본 것은 그때였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함은 끝없이 이어졌다.


하루의 모든 시간을 "주님 감사합니다"로 살았더니,

"주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로 이끌어주셨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하며 살았더니,

"사랑하는 주님, 제가 당신을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로 이끌어주셨고,

"사랑하는 주님, 제가 당신을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로 살았더니,

"주님, 부족한 저를 통하여 당신 마음껏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라고

외치며 살게 되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감사의 기도>가 오늘의 저를 있게 하였던 것이다.

감사의 기도는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능력의 기도"인 것이다.


특히, 최근에 만들어지고 불려지게 된 "주님, 감사합니다" 화살기도 성가가

본격적으로 불려지기 시작하니  여기저기서 "기적들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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