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60
1901년 3월 22일
징벌은 인류 전체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다,
모든 계층에 부패작용이 시작되어 썩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1 그동안 흠숭하올 예수님의 계속적인 부재로 말미암아
형언할 수 없는 괴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드디어) 오늘 아침에 그분께서 오셔서
나를 몸 바깥으로 나오게 하시고 어디론가로 데려가셨다.
로마에 와 있는 것 같았는데,
참으로 엄청난 죄들이 저질러지고 있었다!
(게다가) 교회의 적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그들은 교회에 대한 분노로 타고 있어서
대량 학살들을 도모하고 있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음모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 주님께서 그들을 잡아매어 계속 꼼짝도 못하게 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그들을 막 풀어 주실 것 같은 모습을 보고
나는 얼마나 놀랐는지,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
3 그토록 대경실색한 나를 보시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징벌은 꼭 필요하다.
모든 계층에 부패작용이 시작되어 썩어 가고 있으니
쇠와 불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야 모두가 멸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즉,
마지막으로 너에게 말하거니와 나의 뜻을 따라라.
일부는 징벌을 면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마."
4 "사랑하올 저의 선이시여,
저는 당신께서 사람들을 벌하시는 일에 응할 용기가 없습니다."
하고 내가 대답하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5 "이는 꼭 필요한 일인데도 네가 따라 주지 않으면
평소처럼 내가 너에게 오지 않을 것이고,
언제 내가 징벌을 쏟아 부을지 알려 주지 않을 것이니
너는 그때를 모르게 될 것이다.
게다가,
어떤 방식으로나 나의 의노를 거두게 할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나는 거리낌없이 분통을 터뜨릴 터인즉,
너는 징벌의 일부를 면해 주는 혜택도 받지 못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가 이전에 한 것처럼 너에게 와서 저 은총들을 부어 넣어 주지 않는 것은
나에게도 괴로움이 된다.
요 며칠 내가 별로 자주 오지 않았고,
그러니 그 괴로움이 내 안에 잔뜩 차 있는 것이다."
6 그분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면서
그 짐에서 놓여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내시더니,
당신 입을 내 입에 갖다 대시고
달콤한 젖을 흘려 넣어 주신 다음 사라지셨다.
'천상의 책 4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상의 책 4권62장} 변 덕 (0) | 2018.03.02 |
---|---|
{천상의 책_맡김 4권61장} 하느님의 뜻과 항구한 인내력 (0) | 2018.03.01 |
{천상의 책 4권59장} 가장 쉽고 유익하게 고통받는 방법 (0) | 2018.02.12 |
{천상의 책 4권57장} 인간은 하느님한테서 나왔으니 의당 하느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0) | 2018.02.12 |
{천상의 책 4권56장} 순명은 매우 예리한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자애심은 심한 근시이다 (0) | 2018.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