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마리아

자헌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14일 자신의 거처인 성전에 도착하신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주님께 봉헌된 영혼들의 모범

은가루리나 2019. 5. 1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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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일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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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일
자신의 거처인 성전에 도착하신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주님께 봉헌된 영혼들의 모범.



영혼들의 모범이신 천상 여왕님께 바치는 기도


1 천상 엄마, 
엄마의 가련한 아이인 저는 
억누를 길 없도록 엄마와 함께 있을 필요를 느낍니다.

엄마의 발걸음을 따르고, 
엄마의 행동을 보며 모방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이를 제 모범으로, 제 삶의 길잡이로 삼을 필요를 
느끼는 것입니다.

2 저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어머니의 이끄심을 받아야 할 필요를 그만큼 더 절실히 
느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를 매우 사랑하시는 어머니와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할 줄 알게 될 것이고, 
하느님 뜻을 이루는 법도 알게 될 것입니다.



영혼들의 원형이신 천상 여왕님의 훈화


3 내 소중한 아기야, 
나의 간절한 바람은 
너로 하여금 이 엄마의 행동을 보고 마음이 쏠려 
나를 본받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내 손을 잡아라. 
나는 내 아기가 나와 함께 있으면 더욱 더 행복한 느낌이 든다.


4 주의해서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내 거룩하신 부모님과 함께 나자렛 집을 떠났다.

내가 태어난 그 작은 집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고자 했던 것은 
나에게 태어날 장소를 마련해 주신 창조주께 
감사를 드리기 위함이었다.

5 그리고 
하느님 뜻 안에서 그 집을 떠남으로써 
내 유년 시절과 수많은 소중한 기억들이
--- 왜냐하면 나는 완전한 이성을 지니고 있어서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하느님 뜻 안에 간직되고 맡겨지게 하기 위함이었다. 

나를 창조하신 분께 대한 내 사랑의 표시로서 말이다.


6 얘야, 
주님께 감사하고 
우리의 모든 행위를 사랑의 표시로 그분의 손에 맡기는 것은, 

하느님과 영혼 사이에 
은총과 통교의 새로운 수로들이 열리게 하는 것이고, 

우리를 매우 사랑하시는 그분께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흠숭의 예(禮)가 된다.


7 그러니 
주님께서 너를 위해 안배하시는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법을 
내게 배워라. 

그리고 네가 무슨 일을 하려고 하든지 먼저 
이렇게 말씀드려라. 
“오, 주님,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8 나는 그렇게 모든 것을 하느님의 ‘피앗’에 맡겼다. 

하지만 이 피앗이 한평생 단 한 순간도 나를 떠나지 않고  
내 안에서 다스리셨으므로, 
내가 마치 승리를 구가하듯  
내 작은 영혼 안에 그 모든 것을 지니고 다닌 셈이었다.


9 오, 하느님의 뜻의 놀라운 일들이여! 

하느님 뜻이 그 자신의 보존력으로 
나의 크고 작은 행위들을 죄다 질서 있게 유지시키셨고, 

그것도 
말하자면 그 자신의 승리와 내 승리의 행위로서 
내 안에 유지시키셨기 때문에 
내가 그 모든 행위를 낱낱이 기억할 수 있었던 것이다.

10 그것이 얼마나 큰 영광과 영예를 안겨 주는지 
나 자신이 여왕임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수행하는 행위는 
저마다 태양 이상으로 찬란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서 빛과 행복과 기쁨으로 단장되었으니, 
하느님 뜻이 내게 그 자신의 낙원을 가져다주신 것이다.


11 얘야, 
하느님 뜻 안에 사는 것은 마땅히
모든 사람의 소망과 동경과 열정에 가까운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삶을 통해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아름다움과 느낄 수 있는 이 
그토록 굉장하니 말이다.


12 인간의 뜻은 그와 정반대다.

이 뜻은 
가련한 인간을 괴롭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니, 

인간을 억압하고, 
그 눈앞을 어둡게 하여 길을 더듬으며 나아가게 하고, 
다리를 옭아매어 선행도 언제나 비틀거리며 하게 한다. 

그래서 
인간은 흔히 그가 행한 작은 선행을 기억할 수 없게 된다.


13 얘야, 
내가 애착을 버리고 용감하게 아버지의 집을 떠났던 것은, 
오직 하느님 뜻만을 보며 거기에 내 마음을 못 박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무슨 일을 하든지 내게는 그것으로 충분했던 것이다.


14 그러나 
성전으로 가는 길을 따라가면서 나는 모든 조물들을 보았고, 

- 오, 실로 신기하게도! - 
하느님의 뜻이 태양과 바람과 별들과 하늘 안에서, 
또 심지어 내 발 밑에서도 고동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15 내 안에서 다스리시는 하느님의 ‘피앗’이, 
마치 베일처럼 이 피앗을 가리고 있는 모든 조물들에게, 
여왕인 내게 허리 숙여 경배하라는 
명령을 내리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물이 내게 종속되어 있음을 드러내며 절하였고,
들녘의 아주 작은 꽃마저 그 귀여운 몸짓을 마다하지 않는 것
이었다.

16 그렇게 나는 만물을 기쁘게 하였다. 

그러니 어떤 일로 집밖으로 나갈 경우, 
조물들이 내게 다가와 경의를 표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는 그들에게 
제 자리에 머물러 우리 창조주의 명령을 따르라고 
명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다.



17 이제 너는 이 엄마의 말을 듣고, 말해 보아라. 

네 마음속으로 기쁨과 평화를 느끼고 있느냐? 

또한 
만물과 만인에 대한 집착에서 자유로운 이탈을, 
하느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모든 일을 할 용기를, 
그것도 줄곧 기뻐하면서 할 용기를 느끼고 있느냐?


18 얘야, 평화와 이탈과 용기는 
영혼 안에 하느님 뜻이 차지하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하느님 뜻은 고통과 상관하지 않으시기에 
사람 안에 항구한 기쁨을 가져온다. 

그러니 용기를 내어라, 

아기야. 
네가 하느님 안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면, 
이 엄마가 모든 것을 보살펴 주겠다.          

19 내가 성전에서 어떻게 처신했는지에 대해서는  
내일 만나서 말해 주겠다. 



영혼의 응답


20 엄마, 
엄마의 가르침은 저를 황홀하게 하면서 
제 마음속으로 내려옵니다. 

오, 당신 아기가 하느님의 뜻으로 살기를 간절히 바라시니, 
부디 엄마의 지배력으로 저의 모든 것을 비우시고, 
제 뜻을 죽이는 데 필요한 용기를 제 안에 불어넣어 주십시오. 

그러면 엄마를 신뢰하면서, 
“저는 하느님의 뜻으로 살기를 원합니다.”하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작은 희생 : 
오늘 나를 공경하려면 
모든 행위를 나에 대한 사랑의 표시로 내게 주면서  
그 때마다  “엄마, 사랑합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러면 내가 
그 모든 행위를 하느님 뜻 안에 맡아 가지고 있겠다.  


환호 : 
천상 엄마, 제게서 모든 것을 비우시고 
하느님 뜻 안에 저를 숨겨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