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12

2「수난의 시간들」제12시간 (오전 4시- 5시) ② (12-18) 성찰과 실천

은가루리나 2016. 2. 20. 01:03



  제12시간 (오전 4시- 5시)

 군사들 가운에 계신 예수님




  ● 성찰과 실천




12 이 '시간' 에 예수님께서는 

차분함 무쇠같이 굳건한 항구성을 보이시며 군사들 한가운데에 계신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이심에도 불구하고 

군사들이 가하는 온갖 학대와 구박을 고스란히 받고 계시는 것이다.


게다가 그런 그들을 어찌나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시는지,

마치 그들더러 더 많은 고통을 달라고 청하시는 것처럼 보일 정도이다.



13 그런데 우리는 - 우리는 고통이 거듭될 때에도 항구한가?

아니면 불평하거나 짜증을 내거나 평화를 잃지는 않는가?


마음의 평화는 

예수님으로 하여금 우리 안에서 쾌적한 거처를 찾아내시게 하는 데에 

꼭 필요한 것인데도?



14 굳건함이라는 덕은 

하느님께서 참으로 우리 안에서 다스리고 계신지 아닌지를 알게 하는 덕이다.


우리의 이 덕이 참된 것이라면 

시련 중에 있을 때에도 항구하고  

언제나 한결같은 굳건함으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게다가 선과 고통과 활동 중에 굳건하면 할수록,

우리가 우리 주위에  

예수님께서 은총을 펼치실 영역을 그만큼 더 넓게 확장하는 것이다.



15 따라서 우리가 항구하지 못하면 그 영역이 좁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쓰실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거나 전연 없게 되지만,

우리가 굳건하고 항구하면 예수님께 매우 넓은 공간을 드리게 된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서 

당신을 떠받칠 지주와 은총을 퍼뜨릴 공간을 찾아내시게 되는 것이다.



16 우리가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서 쉬시기를 원한다면,

그분 자신의 굳건함으로, 

즉, 그분께서 우리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활동하셨던 그 굳건함으로 

그분을 에워싸자.


그러면 그분은 우리의 수호를 받으시는 셈이기에  

편히 쉬시며 우리의 마음 안에 머물러 계실 것이다.




17 예수님께서는 학대하는 자들을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셨다.

우리는 우리를 모욕하는 이들을 그와 같은 사랑으로 바라보는가?다.


우리가 드러내 보이는 사랑이 

그들을 회심시켜 예수님께 돌아가게 할 만큼 큰 목소리가 되는가?




● ● ●




18 무한한 사랑이신 제 예수님, 

그런 사랑을 저에게 주시고, 

제가 겪는 고통마다 영혼들을 당신께로 불러들이는 소리가 되게 해 주십시오.






감사기도


사랑하올 저의 예수님,

당신께서는 수난의 이 '시간'에 당신과 함께 있도록 저를 부르셨나이다.

그리고 번민과 비탄에 잠겨 기도하시고 대속하시며 고난 받으시고

더없이 감동적이고 힘 있는 음성으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간청하셨나이다.


저도 그 소리를 들으며 모든 것 속에서 당신이 하시는 대로 따라 하려고 했나이다.

이제 일과를 떠나 저의 일과로 돌아가면서 감사와 찬미를 드림을 마땅한 일로 여기나이다.


그렇습니다. 오, 예수님, 

저는 당신께서 저와 모든 사람을 위해 행하시고 겪으신 모든 것에 대하여

수없이 감사하고 또 찬미하나이다.


당신께서 흘리신 피 방울방울마다 당신의 숨과 심장 박동마다

모든 걸음과 말씀과 눈길마다  참아 받으신 쓰라린 고통과 모욕마다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그러므로 오, 제 예수님, 

그 모든 것 안에서 저의 '감사합니다.' 와 '찬미합니다' 를 도장처럼 찍어 드리고자 하나이다.


오, 예수님, 저의 온 존재가 끊임없이 당신께로 '감사' 와 '찬미' 의 강물을 보내게 하시어,

당신의 넘쳐흐르는 축복과 감사의 은총을 저와 모든 이 위에 끌어당기게 해 주소서.


오, 예수님, 저를 가슴에 꼭 껴안아 주시고,

저의 작디작은 부분마다 지성하신 손으로 '네게 강복한다.' 도장을 찍어 주시어,

오로지 당신을 향한 찬미가만이 제게서 끊임없이 솟아나게 해 주소서.







12시간 (12-18) 성찰과실천 굳건함.avi



12시간 (12-18) 성찰과실천 굳건함.avi
2.5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