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15

4「수난의 시간들」제15시간 (오전 7시- 8시) ④ (24-28) 성찰과 실천

은가루리나 2016. 3. 2. 01:15



  제15시간 (오전 7시- 8시)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

 이어서 헤로데에게 넘겨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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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예수님은 헤로데 앞에서 침묵을 지키신다.

(이윽고) 미친 사람처럼 옷 입힘을 당하신 채  

일찍이 들어본 적 없는 고난을 받으신다.



우리는 - 우리는 모함이나 조롱이나 모욕이나 비웃음을 당할 때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신적인 유사성을,

곧 하느님이신 당신과 비슷한 모습을 선물로 주시려고 하신다고 

생각하는가?


25 고통과 업신여김 및 우리의 가련한 마음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것 속에서

우리는 이를 예수님께서 당신의 손길과 함께 주시는 고통이라고,

즉, 예수님께서 당신 손길로 우리를 만지시어 

당신 자신으로 변화시키시는 것이라고 여기는가?


그 뒤에 고통이 다시 찾아올 때에는 

예수님께서 보시기에 우리가 아직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에

또 하나의 고통으로 우리를 주조하여 

당신과 완전히 같은 모습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라고 여기는가?


26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우리도 우리 자신에 대한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터무니없는 질문들을 받으며) 곤경에 처해 있을 때에 

답변하기보다는 차라리 침묵을 지키는가?


호기심에 지고 마는 일은 없는가?




27 우리는 우리가 받는 하나하나의 고통을 

영혼들을 얻기 위하여 예수님께 드리는 생명이 되게 해야 한다.

그런 지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영혼들을 하느님의 뜻 안에 집어넣고, 우리의 고통으로 둥근 원을 이루어,

이 원으로 하느님과 영혼들을 둘러쌈으로써 

영혼들을 예수님과 결합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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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 사랑, 제 전부이시여, 

당신만이 저의 이 마음을 지배하시고 언제나 다스리시어,

제가 마주치는 모든 것 속에서  

당신의 한없는 인내를 그대로 본받게 해 주십시오.





감사기도


사랑하올 저의 예수님,

당신께서는 수난의 이 '시간'에 당신과 함께 있도록 저를 부르셨나이다.

그리고 번민과 비탄에 잠겨 기도하시고 대속하시며 고난 받으시고

더없이 감동적이고 힘 있는 음성으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간청하셨나이다.


저도 그 소리를 들으며 모든 것 속에서 당신이 하시는 대로 따라 하려고 했나이다.

이제 일과를 떠나 저의 일과로 돌아가면서 감사와 찬미를 드림을 마땅한 일로 여기나이다.


그렇습니다. 오, 예수님, 

저는 당신께서 저와 모든 사람을 위해 행하시고 겪으신 모든 것에 대하여

수없이 감사하고 또 찬미하나이다.


당신께서 흘리신 피 방울방울마다 당신의 숨과 심장 박동마다

모든 걸음과 말씀과 눈길마다  참아 받으신 쓰라린 고통과 모욕마다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그러므로 오, 제 예수님, 

그 모든 것 안에서 저의 '감사합니다.' 와 '찬미합니다' 를 도장처럼 찍어 드리고자 하나이다.


오, 예수님, 저의 온 존재가 끊임없이 당신께로 '감사' 와 '찬미' 의 강물을 보내게 하시어,

당신의 넘쳐흐르는 축복과 감사의 은총을 저와 모든 이 위에 끌어당기게 해 주소서.


오, 예수님, 저를 가슴에 꼭 껴안아 주시고,

저의 작디작은 부분마다 지성하신 손으로 '네게 강복한다.' 도장을 찍어 주시어,

오로지 당신을 향한 찬미가만이 제게서 끊임없이 솟아나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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