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20

☆「수난의 시간들」제20시간 (오전 12시- 1시) 예수님의 첫째 말씀<예수님의 십자가상 첫째 말씀>

은가루리나 2016. 12. 8. 00:27





오, 저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거룩하신 현존 안에 엎드려 사랑이 지극하신 성심께 간청하오니,

저로 하여금 당신께서 24시간 동안 겪으신 고난의 묵상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소서.


그때 당신께서는 저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당신의 흠숭하올 몸과 지극히 거룩하신 영혼으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기를 원하셨나이다.


이제 제가 '제20시간' 을 묵상하는 동안

도움과 은총과 사랑과 깊이 동정하는 마음과 당신 수난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소서.


제가 묵상하지 못하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그 시간들을 묵상하려는 의지를 봉헌하오며,

일과에 전념하거나 잠에 빠져 드는 모든 시간에도 이 지향으로 그들을 묵상하겠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님, 저의 이 사랑 깊은 지향을 받아들이시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거룩하게 실행한 것처럼 저와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게 해 주소서.


오, 제 예수님, 기도를 통하여 당신과 결합하도록 저를 불러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저는 더욱더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하여 당신의 생각과 말씀과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제 온 존재로 당신의 뜻과 사랑 안에 녹아들고자 하나이다.

이제 팔을 벌려 당신을 포옹하며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시작하겠나이다.





  제20시간 (오후 0시-1시)

 십자가의 고뇌 첫째 시간

 예수님의 첫째 말씀





예수님의 십자가상 첫째 말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저의 선이시여,

당신은  모든 것을 이기고 모든 마음들을 정복하신 승리의 옥좌에,

 십자가에 달려 계십니다.

그리고 이들을 당신 가까이로 어찌나 세게 끌어당기시는지

모두가 당신의 초성(超性) 능력을 느낍니다.



2  온 세상의 삼라만상이 인간의 그 몹쓸 범죄에 진저리를 치며  

당신 앞에 엎드려 침묵 중에  말씀을 기다립니다.

당신께 경의를 표하며  당신의 통치권을 인정하려는 것입니다.


  태양은 너무나 참혹한 당신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서  빛을 거두고 눈물을 흘립니다.

지옥은 공포에 잠겨 말없이 기다립니다.

일체 모든 것이 침묵을 지킵니다.


 사무치는 고통 중에 계신 당신 엄마와  당신께 충실한 몇몇 사람들은,

이 헤어지고 뼈마디가 빠진 당신의 처참한 모습을 보면서 

처럼 굳어 말없이 있습니다.

그들 역시 너무나 괴로운 나머지  말문이 막힌 채 

당신의 말씀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임종의 경련을 일으키며 고통의 바다에 잠겨 계신 당신의 인성도 

침묵을 지키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매순간, 당신께서 막 숨을 거두실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4  하기야  달리 무슨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좀 전까지만 해도   당신을 

사기꾼이니 독성죄를 지은 죄인이니 하며  모욕하고 빈정거린 못된 유다인들과 

잔인한 사형 집행자들 및  악담을 뱉은 강도들까지

모두 벙어리가 된 듯 침묵에 잠겨 있습니다.


  이제  뉘우침 비슷한 감정이 그들을 엄습합니다.

당신께 무슨 무례한 말을 하려고 들면,

그 말이 그들의 입술에서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저는 당신의 내면으로 들어가면서  사랑이 넘쳐흐르고 있음을 봅니다.

넘치는 사랑이 숨통을 막을 정도이기에  더 이상 품고 있을 수 없어지십니다.

  고통 자체보다  당신을 더욱 괴롭히는 이 사랑에 의해,

사실 그대로 하느님이신 당신은

강력하고도 감동적인 음성으로  이렇게 외치시는 것입니다.

- 임종 중인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르시면서.


6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당신은 일찍이 들어본 적 없는 고통에 잠겨,

다시 침묵 속에 갇히십니다.


---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그토록 큰 사랑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습니까?

아, 그 숱한 모욕을 당하신 뒤에도  당신의 첫 말씀은 용서입니다.

아버지 앞에서  저희의 수많은 죄를 용서해 달라고 청하신 것입니다!

  아, 그렇습니다.

당신께서는 죄지은 모든 이의 마음 안에  이 말씀이 내려오게 하시니,

용서를 봉헌한 첫 사람이 되셨습니다.


8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를 거절하며  받아들이지 않는지!

그러기에 당신의 사랑은 안타까워  미칠 지경이 되십니다!

모든 이에게 당신의 용서와  평화의 입맞춤을 주고자 하시는 

간절한 열망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9  지옥은 그 말씀을 듣고 두려움으로 떨면서  당신을 하느님으로 인정합니다.

천지 만물과 만인은 놀라움에 잠겨 

당신의 신성과 꺼질 줄 모르는 사랑을 인정하며,

말씀을 어떻게 이으실지  고요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10  그러자 당신은  당신의 음성뿐만이 아니라   당신의 피와 상처로도   

모든 마음에 - 죄지은 모든 마음에  이렇게 큰 소리로 부르짖으십니다.


  "내 팔 안으로 오너라, 나는 너희를 용서한다. 

이 용서의 보증이 내 피의 대가이다."



11  오, 사랑하올 저의 예수님,

그 말씀을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죄인들에게 한 번 더 반복해 주십시오.

모든 이를 위해서 자비를 간청해 주시고,

당신 보혈의 무한한 공로를 그들에게 써 주십시오.

  오, 선하신 예수님,

모든 이를 위하여  계속 하느님의 의노를 가라앉혀 주시고,

용서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렇게 할 힘이 없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은총을 베풀어 주십시오.



12  십자가에 못 박히신 흠숭하올 제 예수님,

이 쓰디쓴 고뇌의 세 시간에 걸쳐  당신은 모든 것을 완성하고자 하십니다.

말없이 십자가에 달려 계시지만,

제가 보기에 당신 마음속으로는 

모든 것 속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 드리려고 하십니다.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고  보속을 바치시며,

그 모두를 위하여 용서를 청하시면서 

다시는 당신을 모욕하지 않을 은총도 탄원하십니다.


13  이 은총을 아버지에게서 얻어 내시려고 

당신은 잉태되신 첫 순간부터  숨을 거두실 마지막 순간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되돌아보십니다.

  끝없는 사랑이신 제 예수님,

저도 당신과 함께,

위로할 길 없는 비탄에 잠기신 당신 엄마와 함께,

성 요한과 독실한 여인들과 함께,

당신의 전 생애를 되돌아보게 해 주소서.





예수님의 생애와 고통을 되새김




14 저의 다정하신 예수님, 

저는 흠숭하올 당신 머리를 찌른 숱한 가시들과 

거기에서 흘러내린 모든 방울의 ,

당신의 머리에 받으신 타격들과 

 사람들이 당신 머리에서 잡아 뽑은 머리카락들

----- 이 모든 것에 대해서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15 당신께서 만인을 위하여 행하시고  얻어 내신 모든 과 

저희에게 주신 빛과  좋은 영감들에 대해서,

또 저희가 

생각과 교만과 오만과 자만심으로 저지른 죄들을 용서해 주신 모든 시간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16 오, 저의 예수님, 저는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저희가 당신께 가시관을 씌운 모든 시간과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 머리에서 흐르게 한 모든 피

당신께서 주시는 영감에 응하지 않았던 모든 시간에 대해서  용서를 청합니다.



17 오, 예수님, 

당신께서 겪으신 이 모든 고난으로 당신께 청하오니, 

저희에게 은총을 주시어  다시는 생각으로 죄짓는 일이 없게 해 주십시오.

  저는 또한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머리로 치르신 모든 것도 당신께 봉헌하고자 하오니, 

사람들이 그들의 지성을 바르게 썼다면 

분명히 드릴 수 있었을 모든 영광을 당신께 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18 오, 제 예수님, 저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을 흠숭합니다.

이 눈으로 흘리신 모든 눈물과 피, 가시에 찔리신 가혹한 아픔,

당신 수난의 전 과정에 걸쳐  당신께서 참고 견디신 모욕과 조롱과 멸시

----- 이 모든 것에 대해서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례하게 당신을 치고 모욕하려고 시력을 쓰는 모든 사람에 대한 용서를 청합니다.


19 당신의 지극히 신성하신 눈으로 겪으신 모든 고통으로 당신께 청하오니,

저희에게 은총을 베푸시어 

아무도 다시는 악한 눈길로 당신을 모욕하는 일이 없게 해 주십시오.

  저는 또한 당신 눈으로 겪으신 모든 고통을 당신께 봉헌하고자 하오니,

사람들이 오로지 

천국과 하느님과 제 예수님 당신께만 눈길을 집중하고 있었다면 

분명히 드렸을 모든 영광을  당신께 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20 저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를 흠숭합니다.

칼바리아산에서 사형 집행자들이 귀가 먹먹하도록 고함을 질러대며 조롱할 때 

당신이 겪으신 모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또 저는 몹쓸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는 이들을 모두 용서해 주시기를,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당신께 청합니다.


21 저는 또 모든 사람의 귀가 영원한 진리와 은총의 소리들에 열리게 되고,

아무도 다시는 청각을 통하여  당신을 모욕하는 일이 없게 되기를 빕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께서 지극히 거룩하신 청각으로 겪으신 모든 것을 

당신께 봉헌하고자 하오니,

사람들이 이 감각 기관을 거룩하게 사용했다면 

분명히 드렸을 모든 영광을 당신께 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22 오, 제 예수님, 

저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얼굴에 흠숭과 입맞춤을 드립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침 뱉음과 뺨 때림과 야유를 당하실 때 겪으신 모든 것과

원수들의 발에 짓밟히는 것까지 허락하신 모든 시간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23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당신께 청하오니,

저희가 감히 당신을 모욕할 엄두를 낸 그 모든 시간을 용서해 주소서.

또 이 뺨 때림과 침 뱉음을 당하신 일로, 

당신의 신성이 만인에게 인정과 찬미와 영광을 받으시기를 빕니다. 


24 더군다나 오, 제 예수님, 

저는 동쪽에서 서쪽까지  남쪽에서 북쪽까지 온 세상을 두루 돌아다닐 작정입니다.

모든 사람의 목소리들을 모아,

같은 수의 찬미와 사랑과 흠숭의 행위로 바꾸기 위함입니다.      


25 게다가 오, 제 예수님,

저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도 당신께 데려올 생각입니다.

당신께서 그 모두 안에 빛과 진리와 사랑을 던져 넣으시고,

당신의 거룩하신 인성에 대한 동정심도 넣으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이를 용서하시기에 청하오니,

아무도 당신을 모욕하는 일이 없게 해 주십시오.

할 수 있다면  

제 피를 그 대가로 치러서라도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해 주십시오!


26 끝으로, 

저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얼굴로 겪으신 모든 것을 

당신께 봉헌하고자 합니다.

아무도 감히 당신을 모욕할 엄두를 내지 않았다면 

분명히 드렸을 모든 영광을 당신께 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27 저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입을 흠숭하고, 

당신께서 (탄생의 순간에) 터뜨리신 첫 울음, 빠신 젖, 모든 말씀,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 어머니께 드리신 뜨거운 입맞춤, 

잡수신 모든 음식, 

십자가에 달려 겪으신 쓸개즙의 쓰디쓴 맛과 타오르는 듯한 목마름,

아버지께 바치신 기도 

- 이 모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28 당신께 청하오니,

사람들이 늘어놓는 험담과 악하고 세속적인 대화를 용서하시고,

그들이 내뱉는 모독의 말들도 다 용서하소서.


  저는 사람들의 악한 대화들에 대한 보속으로 당신의 거룩한 담화들을 봉헌하고,

그들의 식탐뿐만 아니라  혀를 악용하여 당신께 끼친 모욕에 대한 보속으로 

당신의 극기를 봉헌하고자 합니다.


29 당신의 거룩하신 입으로 겪으신 모든 것을 당신께 봉헌하려는 것이니,

사람들 중 아무도 식탐이나 혀의 악용으로 당신을 모욕하지 않았다면 

분명히 드렸을 영광을 당신께 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


30 오, 예수님, 저는 모든 것에 대해서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영원하고 끝없는 감사의 찬가를 당신께 올립니다.

  오, 저의 예수님,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 몸으로 겪으신 모든 것을 당신께 봉헌하고자 하오니,

사람들이 그들의 삶을 당신이 삶과 일치시켰다면 

분명히 드렸을 모든 영광을 당신께 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31 오, 예수님, 거룩하신 어깨로 겪으신 모든 것, 

받으신 모든 매질, 

지극히 거룩하신 몸에 입히도록 허락하신 모든 상처,

흘리신 모든 방울의 피에 대해서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청하오니,

그들이 부정하고 악한 쾌락으로, 또 안락에 대한 욕구로 

당신을 모욕한 모든 시간을 용서하소서.


32 저는 인간이 감각 기관으로 저지르는 모든 죄, 

식탐과 관능적인 쾌락과 자만심과 본성적인 모든 욕구 충족을 보속하기 위하여

당신의 고통스러운 매 맞으심을 당신께 봉헌합니다.

  또한 당신의 어깨로 겪으신 모든 고통을 당신께 봉헌하오니,

인간이 모든 것 속에서 오로지 당신 마음에 들려고 힘쓰면서 

당신의 신적 보호의 그늘 아래 피신하려고 했다면 

분명히 드렸을 모든 영광을 당신께 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33 오, 예수님, 저는 당신의 왼발에 입 맞춥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지상 생활 동안 걸으신 모든 걸음에 대해서,

당신 성심에 데려오시려고 발이 부르트고 녹초가 되도록 

영혼들을 찾아다니신 모든 시간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34 그러므로 오, 제 예수님, 

모든 것과 모든 사람에 대한 보속을 바치려는 지향으로, 

저의 모든 행위와 걸음과 활동울 당신께 봉헌하며,

올바른 지향으로 활동하지 않는 사람들을 용서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35 저는 저의 활동을 당신의 활동과 결합시켜 거룩하게 하겠습니다.

이를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인성으로 행하신 모든 활동에 일치시켜 봉헌하오니,

사람들이 올바른 지향으로 거룩하게 활동하였다면 

분명히 드렸을 모든 영광을 당신께 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36 오, 제 예수님, 

저는 당신 오른발에 입 맞춥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저를 위하여 겪으신 모든 것과,

특히 십자가에 달려 계신 이 시간에도 계속 겪고 계신 모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못이,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 몸의 무게 때문에

점점 더 크게 벌어지는 상처들 속에 격심한 고통을 일으키고 있으니

- 그 가혹한 고통을 겪으심에 감사드립니다.


37 저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모든 반역과 불순종을 용서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이 모든 죄에 대한 보속으로,

당신의 거룩하신 두 발로 겪으신 고통을 당신께 봉헌하오니,

사람들이 모든 일 속에서 당신께 순종했다면 

분명히 드렸을 영광을 당신께 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38 오, 예수님, 저는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에 입 맞춥니다.

당신께서 저를 위하여 겪으신 모든 고통에 대해서,

하느님의 정의를 달래시려고 

모든 것을 보속하신 모든 시간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오른손에도 입 맞추면서 

당신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행하셨고 또 행하고 계신 모든 선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창조 사업과 구원 사업과 성화 사업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39 저는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저희가 당신에게 입은 은혜를 저버리고 배신한 모든 시간과 

올바른 지향없이 행한 모든 활동에 대한 용서를 청합니다.

  그 모든 잘못에 대한 보속으로 

당신의 완전하고 거룩한 모든 활동을 봉헌하고자 하오니,

사람들이 그 모든 은혜에 제대로 화답했다면 

분명히 드렸을 모든 영광을 당신께 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40 오, 제 예수님, 

이제 저는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 성심에 입맞춥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겪으신 모든 고통과 

갈망하며 열망하신 모든 것 및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과  특히 각 사람 하나하나에 대한 사랑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41 당신께 청하오니,

수많은 악한 욕망들과  좋지 못한 애정과  경향들을 용서하시고,

오, 예수님, 

당신의 사랑보다는 피조물의 사랑을 앞세우는 사람들을 용서하소서.

  저는 흠숭하올 당신 성심으로 행하셨고

지금도 계속 행하고 계신 모든 것을 당신께 봉헌하오니,

사람들이 당신께 드리기를 거부한 모든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 성찰과 실천




42 예수님은  발이 땅에 닿지 않은 채  십자가에 높이 달려 계신다.

그런데 우리는 - 이 세상에서,

피조물과 세속적인 맛이 나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 살려고 애쓰는가?

그 모든 것이 우리의 십자가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세속적인 것을 멀리하며 

피조물에게 얽매이지 않고  높이 달려 있어야 할 십자가이다.



43 고난 받으시는 예수님에게는 

십자가가 유일한 침상이요,  고통과 모욕이 유일한 위로이다.

예수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은 고통 중에서도 안식을 찾아낼 만큼 큰가?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

곧 기도와 고통과 다른 모든 것을 예수님의 상처 안에 넣자.


44 모든 것을 그분의 피에 잠그면, 고통 안에서만 위로를 얻을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상처들이 우리의 것이 되고,

그분의 피가 우리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며 주려고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활동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한 은총과 영혼들의 구원을 위한 모든 은총을 끌어당기게 될 것이다.


45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잘못을 저지르면,

얼룩진 모습으로 그분 앞에 있지 않고

우리의 마음 안에 있는 당신의 피로 우리를 씻어 주셔서 

항상 당신과 함께 있게 해 주십사고 빌 일이다.

  또 우리가 나약함을 느낄 때면,

우리 영혼에 힘을 불어넣는 이 피를 한 모금 주시기를  예수님께 간청할 일이다.



46 다정하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신다.

게다가 용서까지 하신다.

  우리도 예수님의 기도를 우리의 것으로 삼아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죄인들을 용서하며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청하는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들을 위해서도 그렇게 하는가?


47 또한 우리는 기도나 활동이나 보행 중에,

바야흐로 마지막 숨을 거두려고 하는 불쌍한 영혼들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에게 도움과 위로를 주기 위해서  바로 예수님의 기도와 입맞춤을 가져다 주자.

  그러면 예수님의 보혈이 그들을 깨끗이 씻어 천국으로 날아가게 해 주실 것이다.




● ● ●




48 저의 예수님, 저는 당신의 상처와 피로부터 힘을 끌어내어,

제 안에 당신 자신의 삶을 재현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당신께서 친히 행하신 선을 

저도 모든 이를 위하여 얻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기도


사랑하올 저의 예수님,

당신께서는 수난의 이 '시간'에 당신과 함께 있도록 저를 부르셨나이다.

그리고 번민과 비탄에 잠겨 기도하시고 대속하시며 고난 받으시고

더없이 감동적이고 힘 있는 음성으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간청하셨나이다.


저도 그 소리를 들으며 모든 것 속에서 당신이 하시는 대로 따라 하려고 했나이다.

이제 일과를 떠나 저의 일과로 돌아가면서 감사와 찬미를 드림을 마땅한 일로 여기나이다.


그렇습니다. 오, 예수님, 

저는 당신께서 저와 모든 사람을 위해 행하시고 겪으신 모든 것에 대하여

수없이 감사하고 또 찬미하나이다.


당신께서 흘리신 피 방울방울마다 당신의 숨과 심장 박동마다

모든 걸음과 말씀과 눈길마다  참아 받으신 쓰라린 고통과 모욕마다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그러므로 오, 제 예수님, 

그 모든 것 안에서 저의 '감사합니다.' 와 '찬미합니다' 를 도장처럼 찍어 드리고자 하나이다.


오, 예수님, 저의 온 존재가 끊임없이 당신께로 '감사' 와 '찬미' 의 강물을 보내게 하시어,

당신의 넘쳐흐르는 축복과 감사의 은총을 저와 모든 이 위에 끌어당기게 해 주소서.


오, 예수님, 저를 가슴에 꼭 껴안아 주시고,

저의 작디작은 부분마다 지성하신 손으로 '네게 강복한다.' 도장을 찍어 주시어,

오로지 당신을 향한 찬미가만이 제게서 끊임없이 솟아나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