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기도와 헌신 396-398

은가루리나 2017. 2. 15. 11:55



396. 세속적인 생각과 욕망이 마음을 혼란시키지 않도록 하라.

그때그때에 필요한 행동은 무엇이든지 하라.

그리하되 네 마음은 언제나 신에게 고정시켜 두어라.


397. 배가 험한 항로를 지나갈 때 나침판이 정북(正北)을 가리키고 있는 동안은 위험이 적다.

네 마음의 나침판이 언제나 신을 향하고 있다면 삶의 배는 이 모든 위험을 피해 갈 것이다. 



398.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이것이 문제다.

세속적인 일들을 위해서 기도하지 말고 성자 나라다(Narada)*와 같이 기도하라.

나라다는 라마에게 말했다. 

<오, 라마여, 당신의 발밑에 엎드리게 해 주십시오.

박띠(Bhakti)의 열정으로 내 영혼이 불붙게 해 주십시오.>


라마는 말했다. <그렇다면 그것으로 됐다. 왜 다른 것을 더 요구하지 않는가.>

나라다가 말했다. <오, 신이여, 제발 당신의 마야에 넋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라마는 다시 말했다. <그렇다면 그것으로 됐다. 그러나 왜 또 다른 것을 더 요구하지 않는가.>

나라다가 대답했다. <신이여, 이것이 내 기도의 전부입니다.>




* 힌두 신화에 나오는 성자. 神을 향하는 정열이 불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