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책 11권37(03:55)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37
1912년 10월 14일
예수님께서 영혼들에게 행하시는 것은 전부 영원하다.
1 여느 때처럼 있으면서
복되신 예수님께 나의 가련한 상태에 대하여 불만을 털어놓았다.
"주님께서 과거에는 제게 너무나 많은 은총을 주셔서
저를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려 있게 하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젠 모든 것이 다 끝나버렸으니
그런 것이 제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거냐?
뭐라고? 아무 소용도 없다고? 모든 것이 끝나버렸다고?
3 틀렸다.
그건 너의 착각이다.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고, 모든 것이 다 네게 유익하다.
너는,
내가 영혼에게 행하는 모든 것은
영원의 도장으로 날인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세력도
영혼에게서 내 은총의 활동을 앗아갈 수 없는 것이다.
4 그러므로
내가 너의 영혼에 행한 것은 모두 - 모두 그대로 있으며
네 안에 생명을 지니고 있다.
이 생명이 너에게 계속 양식을 댄다.
따라서
내가 너를 십자가에 못박았다면 그 못박힘이 그대로 있고,
내가 너를 못박은 횟수만큼 그대로 있는 것이다.
5 나는 영혼 안에서 일하면서
이 일을 저장해 두는 것에 자주 기쁨을 느끼곤 한다.
나중에 그 일을 다시 할 때에도
전에 했던 것을 가져가지 않고 한다.
그러니 네가 어찌
네게 아무 소용이 없다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
6 아, 내 딸아,
시대가 너무도 한심하니 만치,
징벌의 벼락이 세상에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자기네가 대신 그 벼락을 맞으려는 영혼들조차
내 정의가 밀어낼 지경이 되었다.
이 사람들은 더없이 소중한 내 성심의 산 제물들이건만,
세상이 이 모양이니
내가 그들로 하여금 거의 하는 일 없이 지내게 하는 것이다.
7 그러나
이는 그들이 빈둥빈둥 놀고 있다는 말이 아니다.
그들은 내 뜻 안에 있기에
아무 일도 하지 않아 보일 때에도 모든 일을 할뿐더러,
무한성과 영원성을 싸안고 있기 때문이다.
8 다만 세상이 사악해서
그 모든 효과를 누리지 못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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