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24

{16권 26,17-27 (Ⅲ)} 성모님께서 '하느님 뜻의 어머니요 여왕' 이시며 '피앗 볼룬타스 투아' 사업의 탁월한 모범이신 까닭.

은가루리나 2017. 9. 14. 01:22


16-26



1923년 11월 24일



하느님 뜻의 기쁘고 슬픈 역사.

성모님께서 '하느님 뜻의 어머니요 여왕' 이시며 

'피앗 볼룬타스 투아' 사업의 탁월한 모범이신 까닭.




17 그런데, 오, 이 천상적인 아기는 

우리의 그 지극한 슬픔과 우리의 뜻을 떠난 인간의 엄청난 불행을 

얼마나 깊이 이해했는지 모른다! 

우리의 그 슬픔과 인간의 그 불행을 보고, 오, 얼마나 자주 뜨거운 눈물을 쏟곤 했던지!

 

18 그러므로 이 천상 아기는 두려움으로 떨면서 

자기 자신의 뜻에는 단 하나의 행위로도 생명을 주기를 원치 않았다. 

이 때문에 언제나 작은 사람으로 있을 수 있었다. 

자기의 뜻이 자기 안에서 도무지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어떻게 클 수 있었겠느냐?

 

19 하지만 그가 행하지 않았던 것을 우리의 뜻이 행하였다

우리의 뜻이 그를 온전히 아름답고 거룩하고 신적인 사람이 되게 길렀고, 

얼마나 풍요하게 해 주었는지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큰 사람이 되었다. 

이 사람이야말로 우리 뜻의 기쁨 - 은총과 아름다움과 거룩함의 기적이었다.

 

20 그럼에도 그는 너무나 작은 사람으로 남아 있어서 

결코 우리의 품을 벗어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우리를 수호하기로 가슴 깊이 다짐하였고, 

지고한 뜻이 표현하는 모든 비탄에 대해 보상을 바쳤다. 

그 자신이 우리의 뜻과 완전히 조화로운 관계 속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모든 행위들을 자기의 것으로 삼고 있기도 했으므로, 

그들에게 배척당한 우리의 뜻 전체를 자기 안에 흡수하여 

이 뜻에 보상을 바치며 이 뜻을 사랑했던 것이다.

 

21 또한 그는 우리의 뜻을 그 순결한 마음 안에 맡아 가진 듯 간직하고서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의 뜻을 양식으로 줄 준비도 하였다.

 

22 그러니 이 지극히 사랑하올 어머니께서 

어떤 양식으로 당신 자녀들을 기르시기로 하셨는지 이제 알겠느냐? 

하지만 이와 같이 , 그분 자신 안에 내 뜻의 이 양식을 넘치도록 맡아 간직하여 

자상하고 사랑 깊은 어머니로서 모든 자녀들을 먹여 기를 준비를 갖추는 일은, 

그분의 전 생애와 일찍이 알려진 적 없는 그분의 고통과 바로 그분 아들의 생명이라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하는 일이었다.

 

23 그분은 그 이상일 수 없을 만큼 당신 자녀들을 사랑하셨다. 

그러므로 그분이 지닌 수많은 칭호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칭호가 그분께 주어질 수 있었으니, 

바로 '하느님 뜻의 어머니요 여왕' 이라는 칭호였다.

  


24 그런데, 딸아, 내 엄마께서 구원 사업을 위하여 하셨던 일을 

이제 네가 '피앗 볼룬타스 투아' 사업을 위하여 해야 한다. 

그러니 너의 뜻이 네 안에 살아 있으면 안 된다. 

그리고 각 사람을 위해 내 뜻의 모든 행위를 너 자신의 것으로 맡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내 뜻에 보상을 바치면서, 

내 뜻의 양식으로 모든 세대들을 기르는 데 필요한 양식을 

전부 네 안에 형성해 두어야 하는 것이다.

 

25 내 뜻에 대한 각각의 말과 효과마다, 또 하나의 지식이 더해질 때마다, 

그들은 이 음식에 더욱더 입맛이 당기는 것을 느끼며 게걸스레 먹게 될 것이다. 

내 의지에 대하여 내가 하는 모든 말이 그들의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하리니, 

결국 그들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다른 음식은 먹지 않게 될 것이다.

 

26 만약 어떤 음식이 맛깔스럽고 사람의 기운을 회복시키며 병을 낫게 하고 

온갖 좋은 맛이 다 들어 있다고 한다면, 

더군다나 생기를 주며 사람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한다고들 한다면, 

누구든지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고 이 음식을 먹고자 하지 않겠느냐? 

내 뜻이 바로 그런 음식이 될 것이다.

 

27 그런데 사람들이 내 뜻을 사랑하고 갈망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지식이 필요하다. 

그러니 너는 주의를 기울여 내 뜻이 맡기는 이 지식의 보고를 네 안에 받아들여라. 

그러면 또 한 사람의 어머니로서 우리 자녀들을 위한 양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일을 하면서 내 엄마를 본받아라. 

너 역시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하겠지만, 내 뜻 앞에서는 어떤 희생도 별것 아니게 보일 것이다. 

작은 사람으로서 그렇게 하며 결코 내 품에서 떠나지 마라. 

그러면 내 뜻의 역사에 대해 내가 계속 이야기해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