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1
영혼의 우선적인 과제는
모든 일 속에서 모든 면으로 자기 자신의 뜻을 죽이는 것
5 "너는 혼자 있으면 소경이나 진배없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아라.
내 빛이 이전보다 더 밝게 너를 이끌어 줄 것이고,
나 자신이 실제로
네 안에서 너와 함께 놀라운 일들을 하게 될 것이다.
6 그러니 내가 행하는 모든 일 속에 나를 따라다녀라.
그러면 너도 보게 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내가 거울처럼 네 앞에 있겠다.
그러니 나를 본받으려면
오직 나를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내게서 절대로 눈을 떼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7 네가 너 자신 안에서 가장 먼저 없애야 하는 것은 너의 뜻이다.
네 안에 있는 그것은 선을 제외한 모든 것을 탐하므로
없애야 하는 것이다.
그런즉
내 앞에 너의 뜻을 온전히 희생 제물로 바쳐야
너의 뜻과 나의 뜻이 하나가 될 수 있다.
이것이 네게 기쁨이 되지 않겠느냐?
그러면 반대를 받을 각오도 해야 한다.
나도 사람들도 네 뜻에 반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6-145
1906년 1월 6일
하느님의 뜻과 합일된 영혼의 기도는
예수님의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이다
1 여느 때와 같은 상태로 있을 때 복되신 예수님께서 잠시 오셨는데,
기도하고 있는 나를 통째로 꽉 껴안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내 딸아, 기도는 내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이다.
특히,
기도하고 있는 영혼이 내 뜻과 합일되어 있어서
그 영혼 속에 끊임없이 하느님의 뜻을 살려는 마음 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이다.
이런 영혼과 함께 있으면
또 다른 하느님이 나타나서 나를 위해 음악을 연주하는 느낌이 든다.
3 오! 나에 필적할 만하기에
내게 신적 영예를 돌려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보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오로지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만이 그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다른 영혼들은,
비록 많은 일을 하고 기도를 많이 바칠지라도,
그것이
신적인 일과 기도가 아니고 언제나 인간적인 것들이기에
내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능력이나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