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77
1901년 7월 30일
세상을 황폐하도록 만드는 교만,
겸손은
하느님을 가장 높이 현양하고 인간을 가장 고상하게 하는 덕행이다.
1 평소대로 있노라니,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큰 군중 가운데로 나를 데려가셨다.
그런데 얼마나 끔찍한 무분별에 잠겨들 있는지!
그 모든 이들 대부분은 소경이고, 소수는 근시이며,
별들 속의 태양처럼
날카로운 시력으로 신적인 태양에 온 정신을 쏟고 있는 사람은
어쩌다가 있을 뿐이었다.
이들은 '사람이 되신 말씀'의 빛 안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그토록 날카로운 시력을 얻게 된 것이었다.
2. 예수님께서 연민이 잔뜩 서린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딸아, 교만이 세상을 얼마나 황폐하도록 만들었는지 모른다!
모든 사람이 가지고 태어나는 이성의 작은 빛마저 파괴해 왔으니 말이다.
반면에
하느님을 가장 높이 현양하는 덕행은 겸손이다.
그리고 하느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나
인간을 가장 고상하게 높여 주는 덕행 역시 겸손이다."
3 그분께서는 이 말씀을 하신 다음 모습을 감추셨다.
나중에, 근심과 슬픔에 잠겨 다시 오신 그분은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셨다.
"딸아, 곧 세 가지의 가공할 징벌이 나타날 것이다."
4 그리고 그분께서는 내게 한마디도 말씀드릴 겨를을 주시지 않고
번갯불이 번쩍하듯 사라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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