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아가야, 주의 깊게 내말을 들어라.
'말씀' 께서 세상에 오시기 며칠 전에,
나는 하늘이 열리고 그 문간에 태양이신 하느님의 '말씀' 께서 서 계시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마치 그분께서
천상 수인(囚人)이 되시려고 날아 내려오실 조물을 살펴보시는 것 같았다.
오, 자기 자신의 창조주께서 묵으실 거처를 마련하게 될 그 복된 조물을,
하늘 문간에서 자세히 살펴보시는 그분을 뵙는 것은 얼마나 기막힌 일이었는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께서는 이 땅을 이제 낯선 곳으로 보시지 않았으니,
그것은 이 땅에 조그마한 마리아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뜻을 소유하고 있었기에,
말씀께서 안전하게, 말하자면,
당신 자신의 거처에 내려오실 수 있는 하느님 나라를 이루고 있었다.
그분께서 이 거처에서 하늘을 발견하셨고,
내 영혼 안에 이루어진 하느님 뜻의 모든 행동 곧 수많은 태양들을 발견하신 것이다.
그러자 성삼위께서는 사랑이 끓어오름을 느끼셨다. ♣동정 마리아 19일♣
지고하신 뜻의 능력으로 예수님의 작은 인성이 내 태중에 형성되자
태양이신 영원한 '말씀' 의 육화가 그 안에서 일어났다.
하느님의 뜻에 동의한 내게는 하늘이 있었는데
이 하늘에는
기쁨과 지복과 신적 아름다움의 조화로 반짝이는 매우 밝은 별들이
보석처럼 박혀 있었다.
태양이신 영원한 '말씀'은
가까이 갈 수 없는 눈부신 빛을 발하면서 이 하늘에 자리를 잡으신 채
그분의 작은 인성 안에 숨어 계셨다. ♣동정 마리아 20일♣
어느 날
하늘 문간에서 유심히 땅을 살펴보신 후 내 태중으로 내려오셨던 것과 꼭 마찬가지로,
이제 하늘보다 더 소중한 내 모태의 문간에서 땅을 살펴보시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태양이신 영원한 "말씀" 이 세상 가운데로 떠올라 한낮을 이루실 때가 되었으니,
가련한 인류에게는 이제부터 밤이나 여명이나 일출 무렵이 아니라
언제나 태양이 한낮보다 더 밝게 빛나는 때가 올 것이었다. ♣동정 마리아 21일♣
아기 임금님께서 내 태중을 떠나신 것은 한밤중이었고
밤이 새날로 바뀌는 시각이었음을 알아야 한다.
빛의 주인이신 그분께서
인간의지의 밤을, 죄의 밤과 악의 밤을 몰아내신 것이다. ♣동정 마리아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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