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의 공덕

《일본의 정토사상》 2012.11.13. 13:18

은가루리나 2015. 12. 27. 14:58


- 신란이 타산 hakarai이라 부르는- 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신심이란 <자연법이>로 작용하는 아미타불의 본원력에 모든 것을 맡겨 버리는 단순하고 순수한 행위이다.
<이와 같이 아무런 걱정근심없이 아미타불의 은총의 세계에서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와 같이 뛰노는 경지야말로
아마도 신란이 현세에서 누릴 수 있었던 최고의 경지, 최고의 지혜와 통찰이었을 것이다>
그것은 실로 선불교적 <깨달음>에 매우 가깝게 접근한 경지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유의할 점은 <자연법이 (自然法爾)>는 일차적으로 결코 신란 자신의 마음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죄악범부를 구원하기 위한
 
무화 13.07.22. 16:57
아미타불의 놀라운 활동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사실이다.
그것은 결코 신란의 열반 체험을 묘사하는 말이 아니며,
설령 그가 그러한 경지를 체험했다 해도 이것이 그가 성도문적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신란은 이 <자연(自然)>의 경지를 개달음이 아니라 신심에 의해서 도달한 것이다.
그것은 수행과 깨달음을 통해 얻는 자유의 경지가 아니라
<모든 것을 아미타불에게 맡기는 신심 속에서 얻어지는 자유이다>
그러기 때문에 신란은 이 <단순하고도 심오한 은총의 세계>를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범부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했던 것이다.
 
무화 13.07.22. 17:00
신심에 의해 실현되는 이 놀라운 은총의 세계에서는 <중생의 악업도 즉시 선으로 전환된다.>
<없어지지 않고> 전환되는 것이다.

<자(自)>란 저절로라는 뜻으로서, 저절로란 자연(自然)이란 뜻이다.
자연이란 것은 그렇게 되도록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그렇게 되도록 된다는 말은
수행자의 어떠한 타산도 없이 그의 모든 과거, 현재, 미래의 죄가 선으로 전환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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