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02 앵무새는 몸으로 울었다지만, 휘파람새는 온몸으로 노래한다

은가루리나 2019. 12. 2. 21:36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제2부 

내맡김의 비법과 진리

 

 

02

앵무새는 몸으로 울었다지만,

휘파람새는 온몸으로 노래한다

2010. 02. 17.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신명 6,5)

 

 

이곳에 곧 귀한 손님이 오신다. 

봄이 오기 바로 전, 이곳 지리산

숲속에 아주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이 나타나는데 

그는 ‘휘파람새’다.

 

이곳에 처음 들어왔을 때, 

이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무척 궁금했다. 

목소리가 매우 맑고 힘이 있으며 참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의 모습을 확인하려 무척 애를 썼지만 

그는 도무지 제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궁금해져서 

거실에 망원경까지 준비하여 그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흐른 후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모습, 

무엇보다 그의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나 놀라웠다. 

나는 무척 감탄했다. 

 

내 귀에 들려오던 그의 목소리가 아주 힘이 있었기에 

몸의 크기가 그래도 클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망원경으로 본 그의 모습은 

참새 정도의 아주 작은 몸집이었다.

 

 

그 작은 새는 자신의 온몸으로 노래했다. 

그는 노래할 때, 

자신의 머리를 꼿꼿이 하늘로 향하고, 

양 날개는 물론 자신의 꼬리까지퍼득이며 노래한다. 

온몸으로 노래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런 모습으로 노래하는 새를 보기는 처음이었다. 

그는 이른 봄에서 늦은가을까지 

해가 뜨기 전인 여명에서부터 해가 진 다음인 일몰 후까지 

아주 오랜 시간을 그렇게 노래했다.

“휘 휘이이…… 휘이이…… 휘이이…… 휘…….”

 

 

새 백과사전을 뒤져 보았더니 그의 이름은 휘파람새였다.

하느님의 피조물이 내게로 다가왔다. 

내 영혼 안으로! 

 

그는 바로 자신의 주인이신 창조주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이었다. 

힘과 정성을 다해, 

온몸으로 주인님께 ‘찬미와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이었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자신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그처럼 찬미해 드려야 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찬미해 드려야 한다. 

전 존재를 ‘하느님께 내맡겨 드려야’ 한다. 

휘파람새처럼 말이다!

 

앵무새는 몸으로 ‘울었다’지만(?)

휘파람새는 온몸으로 ‘노래한다.’

 

 

 

하느님보다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의 것들 때문에 울게 된다. 

사람 때문에, 물질 때문에, 명예 때문에,

세상의 재미와 쾌락 때문에 울게 된다. 

 

몸으로 울면 몸이, 맘이, 영이 세상에 얽매이게 된다!

무엇에 매이든지 매이게 되면 ‘노예’가 된다. 

 

사람에 매이면 사람의 노예, 

일이나 명예에 매이면 일이나 명예의 노예, 

담배에 매이면 담배의 노예, 술에 매이면 술의 노예, 

돈에 매이면 돈의 노예, 마약에 매이면 마약의 노예, 

도박에 매이면 도박의 노예, 취미에 매이면 취미의 노예, 

쾌락에 매이면 쾌락의 노예!

 

현대판 노예가 따로 없다. 

세상의 것들에 의지하면 그것의 노예가 된다. 

그것들로부터 귀한 자유를 잃게 된다.

 

 

하느님께 내맡겨 ‘하느님의 노예’가 되자! 

하느님께 내맡기면 ‘참자유인’이 된다. 

하느님은 ‘자유’이시기 때문이다. 

자유의 근원이시기 때문이다.

 

앵무새처럼 몸으로 울지 말자!

휘파람새처럼 온몸으로 노래하자!

온몸으로 찬미하자!

우리의 주인이신 주님을!

모든 것을 내맡기자!

주인님께!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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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신명 6,5)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 (마태 7,21)

 

 

 

 

 

휘파람새처럼  하하하

 

유현숙(바람돌이) 등급변경▼ 조회 145 추천 0 2012.07.05. 08:03

 

 

 

 

 

moowee 12.07.05. 10:30

 

 

위의 3가지 화면을 보고 한 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휘파람새라고 모두 그 노래가 똑같지는 않다는 사실입니다. 

 

위의 휘파람새 중에서

첫 번째의 새가 가장 훌륭한 노래를 부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노래도 

지리산에서 제가 눈으로 확인하고 들었던 노래보다는 약간 뒤떨어집니다.

 

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 휘파람새의 노래는 

아직 많이 미성숙된 노래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우리 인간의 "찬미" 도 사람마다 다 다를 것같지 않습니까?

 

하느님에 대한 가장 완벽한 찬미는 

자신의 생명을 바쳐(내맡겨) 찬미드린 "성자 예수님" 의 찬미이며,

 

그 다음으로 훌륭한 찬미는 

전생을 바쳐(내맡겨) 찬미드린 성모님의 찬미임.

 

그 다음으로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찬미를 흉내내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긴 삶을 살아가려는 여러분들의 찬미가 아닐까요?

 

 

 

 
 
Re:禁(금) 중학교 1년생 이하는 절대(시리즈 1) 하하하
 
moowee 등급변경▼ 조회 304 추천 0 2017.04.16. 08:28
 
 
 

 

주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Dei~~~

 

우리 모두 다함께 기뻐하고 축제의 노래를 부릅시다,

온 몸으로, 휘파람새처럼 말입니다~~~~~

 

 

 

moowee 17.04.16. 14:03

 

 

<성숙한 휘파람새>의 소리입니당!

<마지막 끝소리>까지 내야 성숙한 휘파람새일 겁니다.

 

많은 휘파람새들이 끝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것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 휘 휘이이~ 휘이이~ 휘이이~ 휘~~~~리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