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4권 3장
1922년 2월 14일
당신에 대한 글을 쓰는 이를 보실 때의 예수님의 비상한 만족감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는데,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형언할 수 없도록
큰 기쁨과 만족감에 싸이신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2 "무슨 일이십니까, 예수님?
그리도 흡족해하시니 제게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신 거지요?"
하고 내가 묻자,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딸아, 내가 왜 이리 흐뭇해하는지 아느냐?
글을 쓰고 있는 너를 보는 것이 내 모든 기쁨, 내 축제이기
때문이다.
4 나는 내 영광과 생명이, 나에 대한 지식이,
점점 더 불어나면서 그 쓰인 말들 속에 새겨지는 것을 본다.
또 신성의 빛과 내 뜻의 능력과 내 사랑의 유출 등
모든 것이 종이 위에 기록되는 것을 보고,
그 하나하나의 낱말에서 나 자신의 향기를 맡는다.
5 그리고 그 쓰인 말들이 사람들 가운데로 흘러들고 흘러들면서
새로운 지식과 내 사랑의 유출과 내 뜻의 비밀을 가져다주는 것을
본다.
오, 얼마나 기쁜지!
네가 글을 쓰고 있을 때면 기뻐서 어쩔 줄 모를 지경이 된다.
6 그러니 네가 나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글로 옮기는 동안,
나는 너에게 보답하려고 계속 새로운 은혜들을 창조해 낸다.
이를 너에게 주기 위하여
새로운 진리들을 말할 채비를 갖추는 것이다.
7 나는
나에 대한 글을 쓰는 사람들을 언제나 더 많이 사랑해 왔으며
그들을 위해 더욱 큰 은총을 예비해 두곤 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 복음생명의 연장(延長)이요, 내 말의 대변자들이기 때문이다.
8 그들로 하여금
내가 복음서에서 하지 않았던 말을 쓰게 했던 것이니,
내가 그치지 않고 복음을 선포했던 그 당시와 같이,
인간의 세대가 존속하는 한, 언제나 선포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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