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권

{천상의 책 1권50장} 참된 통회의 은총을 받다

은가루리나 2016. 4. 26. 21:5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50



참된 통회의 은총을 받다




1 무엇보다도 먼저 써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내게 십자가에 못박히는 고통을 주신 이후 다시 오실 때마다 

나는 이렇게 번번이 말씀드렸다는 점이다.


2 "사랑하올 예수님, 

부디 저에게 참된 통회의 은총을 내려 주십시오.

당신을 모욕한 죄들에 대한 통회가 저 자신을 불살라 

당신의 기억에서도 제 영혼에서도  그 모든 죄가 사그라지게 해 주십시오.  

그렇습니다, 좋으신 예수님, 

저에게 깊은 통회를 주시어, 

당신을 모욕한 뻔뻔스러운 마음을 보속하게 해 주십시오.

이 통회가  를 자라게 한 모든 집착을 능가하게 하셔서, 

완전히, 참으로 완전히 그것을 뿌리째 뽑아버리고 

당신 품에 더 바싹 안기게 해 주십시오."



3 일단 이 은총부터 청한 나에게 예수님께서는 다정하게 말씀하셨다. 

"나를 모욕한 일을 네가 뉘우치며 괴로워하고 있으니 

내가 몸소 잘 참회하도록 도와주마. 

이와 같이 하면 네가 죄의 추함을 깨닫고 

이것이 내 마음에 얼마나 쓰라린 고통을 끼치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런즉  나를 따라 이렇게 말하여라.


​4 

'이 몸이 바다를 가로질러 가며

당신을 보지 못한다 해도

거기에 당신은 계시나이다.

땅 위를 걸어가도 당신은 제 발 아래 계시나이다.

그럼에도 저는 죄를 지었나이다…….'"


여기서 예수님은 거의 울먹이는 음성으로 속삭이듯이 덧붙이셨다


“그러나 나는 너를 사랑하며 지켜 주었다……."



5 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하셨을 때에 

나는 너무나 많은 것을 깨달았으므로  하나하나 다 말할 수가 없다. 

다만, 무엇보다도 특히, 

모든 사물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현존과 그 무한성과 위대성을, 

그리고 하느님의 이 속성으로 말미암아 

우리네 생각의 그림자까지도

그분을 피해 달아날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말만 하겠다. 

또한, 이다지 위대하고 거룩하신 하느님의 엄위에 비하면 

허무한 나는  한낱 그림자만도 못해 보이는 것이었다.


6 "그럼에도 저는 죄를 지었나이다……." 라는 말씀에서는 

죄의 추함과  나의 악의와  뻔뻔스러움을 알게 되었으니, 

이는 한 순간의 만족을 위하여  그분을 뒷전으로 돌림으로써  

엄청나게 모욕했기 때문이었다.


7. 또한, 

"그러나 나는 너를 사랑하며 지켜 주었다." 는 말씀을 듣자, 

몹시 격렬한 통회에 사로잡혀  거의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하찮은 쾌락을 그분보다 앞세움으로써 

그분을 모욕하고  거의 돌아가시게까지 하는 순간에도 

그분께서는 나를 한없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8 - 그렇습니다, 주님, 

당신께 대한 저의 망은(忘恩)과 악의는  제게 대한 당신의 인자하심과 맞먹습니다. 

부디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어제나  오늘이나  앞으로도 

영원히 저를 사랑하시는 당신의 사랑만큼  깊은 통회를 항상 느끼게 해 주십시오!





1권50장 참된통회의은총을받다.avi



1권50장 참된통회의은총을받다.avi
3.51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