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권

{천상의 책 1권64장} 9일기도 셋째 시간 : 열렬한 사랑

은가루리나 2016. 5. 27. 20:50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64



9일기도 셋째 시간 : 열렬한 사랑




1 나는 두번째 묵상을 마친 즉시  세번째로 넘어갔다.

(예수님께서) 또렷한 내적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2 "내 딸아,

머리를 내 어머니의 배에 대고  그 안에 있는 내 조그만 인성을 들여다보아라.

사람들에 대한 나의 사랑이  나를 거의 삼킬 것만 같다.

그리고 나를 불태우고  빨아들이며   모든 한계를 아득히 초월하는 것은

내 신성의 무한한 바다들이다.

이 모든 것이 도처에서 솟아올라

첫 사람과 마지막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로 퍼져 나간다.

또한 그토록 많은 사랑의 불꽃들에 에워싸여 있는 내 작은 인성은

동일한 사랑으로 스스로 맹렬히 불타고 있다.


3 내 영원한 사랑이 나로 하여금 무엇을 삼키게 하려는지  너는 알겠느냐?

아, 그렇다.

너는 경험이 풍부해서 잘 알겠지만,

그것은 바로 영혼들, 모든 엉혼들이다!

내 사랑 안에  그들 모두를 흡수하고 있을 때,

딸아, 그때라야 내 사랑은 만족할 것이다.

나는 하느님이니,

존재하는 모든 영혼을 각각으로 다 싸안으면서  하느님답게 행동하기 마련이다.

한 사람이라도 제외한다면  내 사랑이 내게 평화를 주지 않을 테니 말이다.


4 그렇다. 딸아, 주의를 기울여 내 어머니의 태중을 들여다보아라.

이미 잉태된 나의 인성을 유심히 보고 있노라면

너의 영혼도  나와 함께 여기에 잉태되어 있다는 것과 

너로 하여금  

나에 대한 사랑으로 온전히 불타게 하는 것이  내 사랑의 불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불꽃은 내 안에 있는 너를 다 태운 후라야 멎을 것이다.

오, 나는 참으로 너를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으며  또 영원토록 사랑할 것이다!"




5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을 때

나는 그 크나큰 사랑에 잠긴 채  어떻게 응답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었다.

그러자 그분은 내적인 음성으로 나를 일깨우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6 "딸아, 내 사랑이 행하는 모든 일에 비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내게로 다가오너라, 

내 사랑하는 어머니께 손을 내밀어,

그분께서  너를 당신 모태에 더 바짝 껴안고 계시게 하여라.

그러는 동안  너는 한 번 더 내 작은 인성을 바라보아라.

이는 영혼들을 영원히 잉태하기 위하여  시간 속에 잉태된 인성이다.

네가 그렇게 하면 

나의 네번째 사랑활동적인 사랑을 묵상하는 계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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