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목정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이하여!|

은가루리나 2016. 8. 13. 21:30


moowee         2010.09.01. 10:13


9월은 순교자들, 특히 한국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되 새기며,

그분들의 삶을 본 받는 삶을 살아가는 거룩한 달입니다. 

 

참으로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이 세상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정말로 손 꼽을 정도로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조선시대의 신분사회에서도 양반, 상놈을 가리지 않고 진한 형제애를 나누었으며,

그분들의 하느님(上帝)에 대한 신앙(충성심)은 참으로 고결하셨습니다.

그분은 두분의 주인을 섬기지 않고, 오직 "일편단심"으로 하느님을 섬기셨으며,

그 증거가 바로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바치는 "순교"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그동안 240년 가까이 그분들의 "순교의 씨"로 얻어 주신,

아주 고단백의 영양분으로 영혼의 배를 불리며 기름지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신앙의 선조들이 남기신 영양분만을 섭취하게 될까요?

이제 우리도 우리의 후손을 위한 영적 양식을 남겨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우리 한국 교회가 "순교의 영성"으로 살아왔다면,

이제 우리는 현대의 백색순교인 "내맡김의 영성"을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맡김은 "나의 뜻(자유의지)"을 죽이고  "하느님의 뜻"으로 살아가는 영성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옛날, 신앙의 선조들에게는 "피의 순교"를 요구 하셨지만,

현대에는 "뜻의 순교"를 요구하십니다.

 

내 뜻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하느님 뜻대로 사는 "백색순교"를 원하십니다.

"백색순교자"가 많이 탄생하는 9월이 되도록 하느님께 은총을 간구합시다!

9월 12일 "선조들처럼"에서 우리 모두 순교합시다, "백색순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