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의 물 이야기

하느님 뜻의 끝없는 바다에 녹아든 한 방울의 물이야기 p.28-29

은가루리나 2016. 9. 25. 01:35



p.28-29



그대가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한 행위를 하면, 

천사들이 그 행위를 아버지의 어좌에까지 가져갑니다. 

아버지께서 한없이 기뻐하시며 

이를 모든 피조물 위로 굽이치며 퍼져 가게 하십니다. 

그러면 

천국의 복된 이들과 천사들은 더 큰 영광을 받고, 

연옥 영혼들은 밀물처럼 밀려드는 위안을 얻고, 

모든 조물은 축복을 받습니다.


하느님 뜻 안에서 하는 행위는 모두 거룩하기에 

한 행위가 다른 행위보다 더 거룩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하느님께서는 거룩하신 뜻 안에서 수행된 행위들에 대하여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응답하십니다.


하느님의 뜻 안에서 

그대가 자기의 방 청소를 하면 

아버지로 하여금 영광과 은총의 물결을 보내시게 합니다. 

또 그대가 하느님의 뜻 안에서 성체를 영하면, 

모든 영혼 위에 이 성사의 은총을 쏟아 부어 주는 것이 됩니다. 
















생각만 해도 놀라운 일은, 

그대가 오늘 성체를 받아 모시러 가면, 

더없이 흉악한 죄인들도 성사의 은총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결코 청한 적이 없으며, 

자기들이 받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 은총 말입니다. 

그들은 그저, 왠지 모르겠지만 전보다 덜 타락하게 됨을 깨달을 뿐입니다. 


하기야 위에서 부어지는 은총에 응답하는 것은 

각 개인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처음에는 응답하지 않습니다. 

죄가 되는 삶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수많은 행위들이 일으키는 뜻밖의 은총이 

물결을 이루어 계속 들이치면, 

마침내 일부 사람들은 응답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뜻 안에서 수행된 행위들이 일으키는 그 은총의 물결이 

얼마나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목격할 것입니다. 

성경 속 예언자들은 세상이 천 년 동안 맛볼 위대한 ‘평화의 시대’ 를 예언했습니다.


하느님의 뜻이란 선물은 이 시대를 맞아들이기 위한 하느님의 계획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우리를 정화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세상도 정화하는 선물로서 

‘지상의 하느님 나라’ 를 완성시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