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맡긴영혼은 ■

"마목정"에서 맺은 굳은 결의! ■ 내맡긴 영혼은 ■

은가루리나 2016. 10. 27. 20:49

 

■ 내맡긴 영혼은 ■
"마목정"에서 맺은 굳은 결의!

moowee 10.08.11 09:38


제가 이 지리산으로 내려와 살면서
가장 먼저 저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대나무 숲입니다.

이 산 저 산의 군데군데 눈에 띄게 되는 푸른 녹색의 대나무 숲이
저의 눈에 매우 인상적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이 "정자"입니다.
마을을 지날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마을의 정자를 바라보면
왠지 마음의 한구석에 평화로움이 찾아들곤 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바로 옆의 계곡에는
전 주인이 지어 놓으신 정자가 있는데
그 정자의 현판에는 "朋樂亭"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벗(친구)" 朋, "풍류" 樂, "정자" 亭이니
"친구들과 함께 풍류를 즐기는 정자"라는 뜻으로
정자의 이름을 정한 모양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내맡김의 영성"의 첫 제자로
지난 해 10월 18일,
25세의 "이끌림(율리안나)"을 저에게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아니, 율리의 모든 것을 하느님 대전에 온전히 봉헌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와 율리는 하느님께 모든 것을 내맡기는 봉헌미사를 통하여
하느님과 맺은 약속을 굳게 지켜나갈 것을 약속하였고,
그 약속을 소위, "청학동의 결의"라 말했던 것입니다.

율리는 그 청학동의 결의대로
저의 모든 영적지도를 정말 한 가지도 빠뜨리지 않고
그대로 다 잘 실천해 왔던 것입니다.

아마, 처음엔 무척 힘이 들었을 것이 너무 뻔함에도
율리는 제가 하라는 대로 그저 "묵묵히" 잘 따라 주었습니다.

율리의 그 "묵묵히"가 오늘의 율리를 있게 한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율리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의 지도를 통한 "하느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면서
친구 하나없는 타국 땅에서 오늘을 "담담히" 살아 나가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이끄심이 율리를 리드하며,
율리는 그 리드에 따라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율리는 그 리드를 굳게 신뢰합니다.
그 리드가 "善"을 지향함을 누구보다 율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짧은 10개월의 경험을 통해서
율리가 하느님 뜻을 깊이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 내맡긴 영혼들은 누구나 내맡길 때의 "마목정의 결의"를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마목정"이 어디에 있는 무신 정자의 이름이냐고요?
아니, 블써 잊으셨단 말입니꺄?

아이고~~~ 그 마목저엉~~ 마목저엉~~~
"마"음과 "목"숨과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만을 싸랑할 것을 굳게 다짐했던
그 "마목정"을 말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마태22,37)


여러분의 내맡김의 굳은 결심은 곧 "마.목.정의 결의"입니다.
내맡김의 길을 온 "마음"을 다하여 따라야 합니다.
때로는 "목숨"까지 걸어야 합니다.
온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 사랑에만 몰두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100% 다 완죤히 내맡기셨다면,
처음만 좀 힘들지 나중엔 힘이 들더라도 수월해 집니다.
하느님이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내맡김의 길에서 우리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마음과 목숨과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을 싸랑하는 일밖에 다른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 잊지 맙씨다, "마목정에서 맺은 굳은 결의"를!!!

그리고, "하덧싸"여러분~~!
여러분도 "마목정"에 많이 놀러 오세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