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맡긴영혼은 ■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께 새 집 다오!

은가루리나 2016. 10. 28. 00:19


2010.10.24. 09:28



moowee 등급변경▼ 조회 681 추천 0 2010.10.24. 09:28


오늘 아침에 눈을 떳는데, 

오늘은 성가가 아니라 왠 뚱단지같이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께 새 집 다오!"가 

제 머릿 속에 계속 울려나왔습니다.


아이구, 이 무슨 일이야?

왠 두꺼비, 헌 집, 새 집?


저는 무슨 일이든 "하느님의 뜻", "거룩함", "내맡김" 등

저에게 있어서 이 세개의 단어 외에 다른 더 중요한 단어가 없기에,

헌 집은 "나의 뜻", 새 집은 "하느님의 뜻"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맡긴 영혼은 헌 집인 "나의 뜻, 나의 의지"를 버려야 합니다.

새 집인 "하느님의 뜻, 하느님의 의지"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새 포도주는 새 부대"(마태9,17)에 담아야 하듯이 말입니다. 


내먙긴 영혼이 자꾸 옛 집이 그리워 옛 집을 들락 거리면 

새 집에 곰팡이가 쓸게 됩니다.

두 집 살림은 영적성장을 더디게 할뿐입니다.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께 새 집 다오!"

"주님, 주님 저의 뜻 드리니 당신 뜻 주소서!"


주님의 날입니다.

주님의 거룩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