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맡김의영성■

< 후속 > 16. 성모聖心과 예수聖心은 하나의 聖t心 ■ 내맡김 영성 ■

은가루리나 2015. 10. 18. 23:32

2017-01-13



2010.04.03. 



성모님의 일평생 중에서 가장 마음이 쓰리다 못해 다 타버린 때는,

바로 "聖三日", 

당신 아드님의 "수난과 죽음"의 때입니다.


이때, 성모님의 마음을 "인간의 母性"에 비교해서는 결코 안되는 것입니다.

만일, 성모성심을 "인간모성"에 비교한다면 

성모성심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만일 어느 어머니가,

뜻하지 않은 불의의 사고로 33살의 자기 아들이 사지가 찢겨져

지금 내 눈 앞에서 고통 속에 비참히 죽어간다면 

그 마음은 다 "人之常情"이겠으나,

33년간 아들에게 쏟아온 "어미의 뜻"은 각기 다 다른 것입니다.


인간의 어떤 어미는 

자신의 뜻을 위해 자식을 과감히 살해하기도 하며,

'자기만족"을 위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자식을 내버려 이별하기도 하며,

어미로부터 떨어져나간 자식의 눈에서 "피눈물"을 흐르게 합니다.

그 피눈물들이 무죄한 이들의 피를 부릅니다.

세상이 병들어 죽어 갑니다.


어떤 어미는 속 썩이던 자식이 사고로 죽어 보험료 타게 되기를 바라기도 하며,

심지어 매음굴에 팔아 넘기기도 하며,

결혼을 시킬 때에도 돈 많은-----,

무엇을 더 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우리의 인간네 어머니의 마음은 너무도 인간적입니다.

인간적이라는 말은

"거룩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뜻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자식이지만 

그래서 너무 사랑한다지만,

그들에게

'하느님 뜻"보다 인간의 뜻, "자기의 뜻"을 너무 많이 반향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모님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을 하느님께 내맡기고 오로지 하느님 뜻만을 따랐습니다.

일평생을 아들처럼,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만을 바라며 살아가셨습니다.


그렇게 33년 동안 아들에게 온전히 쏟아부어졌던 당신의 거룩한 마음은

그 짧은 단 3일 동안 남김없이 새하얗게 타버려 "無"가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無"가 됨으로 "有"의 원천인 아드님의 마음과 하나되었던 것입니다. 

"성모성심과 예수성심" 이 하나가 되었던 것입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결코 "둘"일 수 없는 것입니다.

완전히 일치하여 구별이 없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창과 칼이라는 쇠붙이가 "용광로"에 녹아 서로 하나되듯 

서로를 녹여 구별없는 "완전하나" 되어야 합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녹여 사랑하는 아들의 마음 속으로,

아들의 마음을 녹여 애타하시는 어머니의 마음 속으로,

서로의 마음이 서로 녹아들어 하나가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티없으신 거룩한 마음"과 "열절하신 아드님의 마음"이 

서로 하나됨으로

어머니의 마음은 다시 "아드님의 아버님"과 하나되고,

아드님의 마음과 똑같으신(마태3,17, 요한14,9) 

"그 아드님의 그 아버님"의 마음과 하나됨으로

그 아드님의 아버님의 "어머니"가 되셨던 것입니다.

"天主의 모친",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신 것입니다.


그 아드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시요,

그 아버님이 "성부 하느님"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어머니를 덮게 하신(루카1,35) 것이 "성령 하느님"이십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한 "사랑의 뜨거운 용광로"가

바로, "하느님의 섭리, 하느님의 의지, 하느님의 뜻"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오직 하나!

당신처럼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성모님처럼 당신과 하나가 되어 

당신과 함께 영원히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하나된 성모님처럼 "하느님께 내맡긴 삶"을 살기 위해,

한없이 깨끗하신 성모님의 마음, "티없으신 성모성심"을 사랑해야 합니다.

많이많이 사랑해야 합니다.


십자가에 못밖혀 죽으신 예수님처럼 "거룩하신 아버지께 내맡긴 삶"을 살기 위해,

죄인까지도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 "열절하신 예수성심"을 사랑해야 합니다.

많이많이 사랑해야 합니다.


내맡김은 無요, 나를 "無化시킴"이 "내맡김"입니다.

하느님의 뜻에 무화된 두 거룩한 마음을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



"티없으신 성모성심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열절하신 예수성심이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나된 聖母子聖心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3,17)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요한14,9)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요한14,10)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루카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