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23

16-05_03「수난의 시간들」제23시간 (오전 3시- 4시) ① (11-15)돌아가신 후 창에 찔리시고 십자가에서 내려지신 예수님

은가루리나 2015. 11. 3. 11:51



  제23시간 (오후 3시-4시)

 돌아가신 후 창에 찔리시고

 십자가에서 내려지신 예수님




1 돌아가신 저의 예수님,

당신의 마지막 숨 앞에서 온 자연계가 통곡하며 이 고통스러운 죽음을 애도하고,

당신을 그들의 창조주로 인정합니다.

  수천수만의 천사들도 십자가 주변 상공을 감돌면서

당신의 죽음을 탄식합니다.

이들은 당신을 우리의 참하느님으로 흠숭하면서 당신과 함께 저승으로 갑니다.

당신께서 저승으로 가시는 것은 

여러 세기에 걸쳐 당신을 열망해 온 수많은 영혼들에게 천상 지복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2 돌아가신 저의 예수님, 

저는 당신 십자가에서 떨어져 있을 수 없고,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상처들에 입 맞추고 또 입 맞추고 하는 것에 물릴 수도 없습니다.

  이 상처들이, 

당신께서 저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웅변으로 말해 주기 때문입니다.

아, 뼈가 드러날 정도로 깊이 찢어진 당신의 끔찍한 상처들을 보면서 

저도 곧 죽을 것만 같습니다!


3 제가 원하는 것은 이 상처들을 제 눈물로 씻을 수 있을 만큼 실컷 우는 것입니다.

제 사랑으로 당신을 완전히 치유해 드릴 만큼 당신을 사랑하는 것.

그리하여 알아볼 수 없도록 망가진 당신 몸의 원래의 아름다움을 복원하는 것입니다.

  또한 제 피로 당신의 텅 빈 혈관을 채우기 위하여 제 혈관을 여는 것,

그리하여 당신을 다시 살아나시게 하는 것입니다.


4 오, 저의 예수님, 

사랑이 무엇을 할 수 없겠습니까?

사랑은 생명이니, 제 사랑으로 당신께 생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사랑이 층분하지 않으면 당신 사랑을 주십시오.

  당신 사랑으로 저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인성에 생명을 드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5 오, 저의 예수님, 

당신은 돌아가신 뒤에도 저에 대한 사랑을 제게 보여 주시고 입증하시며,

당신 성심 안의 피난처 - 피신처를 제게 주십니다.

  당신의 죽음을 확신한 한 군사가 지극히 높은 힘에 떼밀려,

창으로 당신의 심장을 찔러 깊은 상처를 내었고,

그러자 제 사랑이시여,

당신은 당신의 불타는 가슴에 품고 계셨던 피와 물울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쏟아내신 것입니다.


6 아, 사랑으로 열린 이 상처가 저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말해 주는지 모릅니다!

당신의 입은 침묵을 지키시지만, 

당신의 성심은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얘야, 나는 모든 것을 내어 준 뒤,

이 창이 모든 영혼들에게 나의 이 성심 안의 피신처를 열어 주기를 바랐다.


7 이 성심은 이제 열려진 상태로 모든 이에게 끊임없이 큰 소리로 외치고 있다.

  '구원되기를 원한다면 이 안으로 들어오너라.

너희는 이 마음 안에서 거룩함을 찾아 얻고 성인들이 될 것이다.

환난 중에는 위로를 얻을 것이고,

약할 때에는 힘을,

회의를 느낄 때에는 평화를,

버림받음 속에서는 따뜻한 동반을 얻어 누릴 것이다.


8 그러니 오, 나를 사랑하는 영혼들아,

너희가 진실로 나를 사랑하고자 한다면, 와서 영원히 이 성심 안에 머물러 있어라.

여기에서 나를 사랑하기 위한 참사랑을 얻을 것이고,

너희를 사랑으로 태우며 완성할 열렬한 불꽃을 얻을 것이다.


9 모든 것이 이 성심 안에 집중되어 있으니,

여기에 성사들이 있고,

내 교회가 있고,

내 교회의 생명과 모든 영혼들의 생명이 있다.

  또한 이 성심으로 나는 교회를 욕되게 하는 모독 행위들을 느끼고,

원수들의 음모와 그들이 쏘아대는 화살들과 억압받는 내 자녀들을 느낀다.

즉, 그런 모든 것을 빠짐없이 다 느낀다.


10 그런즉, 얘야, 너는 이 성심 안에서 살면서 나를 수호하고,

내게 보상을 바치며,

모든 영혼들을 내 성심 안으로 데려오너라.'"




11 저의 사랑이시여, (한 군사의) 창이 저를 위해 당신 성심을 찔렀으니,

청하건대 당신께서도 당신 자신의 손으로  저의 마음과 애정과 갈망에,

말하자면 저 자신 전체에 상처를 내 주십시오.


그리하여 제 안에 당신의 사랑에 의한 상처가 없는 곳은 

한군데도 없게 해 주십시오.



12 저는 모든 것을 우리 사랑하올 엄마의 처참한 고통과 일치시킵니다.


엄마는 당신의 심장이 창에 찔리는 것을 보시자  

사랑과 고통으로 실신하셨지만,

이윽고 비둘기처럼 그 안으로 날아들어  첫 자리를 차지하시고,

'최초의 보상자', 당신 '성심의 여왕', 

당신과 피조물 사이의 '중재자' 가 되셨습니다.



13 저도 제 엄마와 함께 당신 성심 안으로 날아들고자 합니다.


당신께서 받으시는 모든 모욕에 대해서 

엄마가 어떻게 보상하시며 또 보상을 되풀이하시는지 

그 음성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14 오, 저의 예수님, 

저는 당신의 이 상처 입은 성심 안에서 제 생명을 다시 찾아내고,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이든지간에  

그것을 언제나 당신 성심에서 끌어내겠습니다.


15 이제 저의 생각에는 생명을 주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것이 원한다면 제가 당신의 생명을 취하겠습니다.


저의 뜻도 이제부터는 생명이 없겠지만, 

그래도 원한다면 제가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을 취하겠습니다.


저의 사랑도 더 이상은 생명이 없겠지만,

그래도 그것이 생명을 원한다면 제가 당신의 사랑을 취하겠습니다.



오, 제 예수님, 당신의 생명 전체가 저의 것입니다.

- 이것이 당신의 뜻이고 또한 저의 뜻이기도 합니다.










160503 성심에서모든것을끌어내겠습니다.m4a



160503 성심에서모든것을끌어내겠습니다.m4a
2.1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