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맡김의영성■

Re < 斷想 > 4. 내맡김은 빼앗김이다?{19권 5장} 창조된 만물이 말없이 이루는 하느님의 영광. 인간 창조 때의 모험적인 게임 - 패배와 만회,.

은가루리나 2015. 11. 13. 07:49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9-5



1926년 3월 9일



창조된 만물이 말없이 이루는 하느님의 영광

인간 창조 때의 모험적인 게임 - 패배와 만회,




3 "딸아, 창조된 만물은 

'우리 창조주께 영광과 흠숭을, 사람들에게는 사랑을!' 하고 (침묵으로) 말한다.

그들이 우리 (성삼위)에게 무언의 영광이며 흠숭이 되는 것은, 

자라나거나 줄어들거나 그 어떤 자유도 우리에게서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7 인간 창조는 그와 같지 않았다.

인간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우리가 조물들 속에서 지니는 모든 사랑을 능가할 만큼 컸다.

우리는 그래서 인간에게 이성과 기억과 의지를 주었고, 

마치 은행에 넣어 두듯 인간의 의지 안에 우리의 의지를 넣어 두어,

인간이 우리의 의지를 불리며 백 배로 늘리게 하였다.


8 이는 우리에게 필요해서가 아니라 

인간 자신의 선익을 위하여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인간이 여타 다른 피조물과 같이 

우리가 내어 놓은 바로 그 자리에 말없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영광과 재산과 사랑이 갈수록 더 불어나고 

갈수록 자기 창조주를 닮아가게 하려는 것이었다.

 

9 또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얻게 하려고

우리의 의지를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했던 것이니.

그리하여 인간이 얻고자 하는 선과 성장과 자기 창조주와 닮는 일을 

바로 우리의 힘으로 이룰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10 사실 우리의 사랑은 사람을 창조하면서 

마치 은행에 넣어 두듯 그의 의지라는 작은 영역 안에 우리의 것들을, 

곧 우리의 아름다움, 지혜, 거룩함, 사랑 등을 넣어 둠으로써 

하나의 모험적인 게임을 하고자 하였다.

그것은 우리의 뜻이 인간 활동의 인도자요 행위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었고,

이와 같이 인간을 우리의 모상으로 성장하게 할뿐더러 

그에게 작은 신(神)의 분위기도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11 그런데 그 위대한 선들이 인간에게 퇴짜를 받는 것을 보았으니,

우리의 비통이 어떠했겠느냐!

앞으로 일정 기간 동안은 우리가 그 모험적인 게임에서 진 셈이 아니었겠느냐?

하지만 졌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하느님의 게임이었고,

따라서 그 패배는 만회할 수 있었고 또 만회해야 할 것이었다.





12 그러므로 오랜 세월이 지난 뒤 내 사랑은 다시 게임을 하기를 원했고,

티 없이 깨끗하신 내 엄마와 그렇게 하였다.

그분 안에서 우리(성삼위)의 게임은 패하지 않았다.

충분한 효과를 거두었기에,

우리는 그분에게 모든 것을 드렸고 모든 것을 맡겼다.

그것도 서로 경쟁하듯이, 우리는 주고 그분은 받으셨다.


18 너는 내 엄마의 복사판이 되고 싶지 않으냐?


19 나랑 같이 하느님의 어좌 앞으로 가자.

거기에서 너는 천상 여왕의 뜻이 지고하신 임금님의 발치에 있는 것을 볼 것이다.

그것은 이 거룩한 게임에서 여왕이 내놓으신 것이다.


사실 사람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그 자신의 무엇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긴 사람은 가질 것이 없고, 진 사람은 잃을 것이 없다.

 

20 내가 내 엄마와의 게임에서 이겼으니, 그분은 당신 뜻의 작은 불꽃을 잃으셨다.

그러나 그것은 참으로 복된 잃음이었다!

그분의 작은 불꽃을 잃음으로써, 

그리고 이 불꽃이 그분 창조주의 발치에서 끊임없는 공경을 드리게 함으로써,

그분은 하느님의 큰 불길 안에서 그분의 생명을 형성하면서 

신적인 선들의 바다 안에서 성장하셨고,

이로 인해 '대망의 구원자' 를 얻어 내실 수 있었기 때문이다.


21 이제는 네 뜻의 작은 불꽃을 

나와 불가분적인 내 엄마의 불꽃 옆에 놓아 둘 차례이다.

너도 하느님의 큰 불길 안에서 형성되어 네 창조주의 반영으로 자라나면서,

지고하신 임금님 앞에서 '대망의 피앗'을 얻어내기 위함이다.

 

22 이 두개의 작은 불꽃 들은, 그들 자신의 생명없이,

영원토록 지존한 어좌의 발치에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그 중 하나는 구원사업을 얻어내었고, 

다른 하나는 내 뜻의 성취를 얻어낼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창조사업과 구원사업의 유일한 목적이요, 

인간 창조라는 모험적인 게임에서 나의 (패배를 씻는)'설욕전' 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