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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책 11권27(05:5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27
1912년 8월 12일
태양으로 상징되는 하느님의 사랑.
1 언제나 사랑하올 내 예수님께서
아침에 잠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의 사랑은 태양으로 상징된다.
태양은 장엄하게 떠오른다.
그러나 떠오르는 것으로 보일 뿐
항상 제자리에 있어서 결코 떠오르는 것이 아니다.
3 태양은
자신의 빛으로 온 땅을 채우고
그 열로 모든 식물을 무성하게 한다.
그러기에 눈이란 눈이 모두 이를 보며 즐긴다.
땅에 있는 모든 선은
거의 태양의 유익한 영향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태양이 없다면 생명을 얻지 못한 것이 얼마나 많으냐?
4 그러나 태양은
그 모든 일을 하면서도 시끄럽게 떠들지 않을 뿐더러
말 한마디 없으며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그 누구에게도 성가시게 굴지 않는다.
그러기는커녕 조금도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그 빛으로 땅을 가득 채운다.
5 인간은
그것을 가지고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지만,
태양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정작 태양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유심히 쳐다보는 일도 없이 그들 가운데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6 그러한 것이 태양으로 상징으로 나의 사랑이다.
이는 장엄하게 떠오른 태양처럼 모든 이들 가운데 떠 있다.
7 내 빛의 조명을 받지 않는 정신이 없고,
내 마음을 감지하지 않는 마음이 없고,
내 사랑의 포옹을 받지 않는 영혼도 없다.
태양 이상으로 나는 모든 이들 가운데 있는 것이다.
8 하지만, 아아 슬프게도
내게 주의를 쏟는 사람은 너무나 극소수여서
나는 거의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한 상태로 그들 가운데 있다.
아무런 보답도 못 받고 있건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빛과 열과 사랑을 주고 있는 것이다.
9 누군가가 만일 내게 주의를 집중하면
나는 좋아서 미칠 지경이 되지만
시끄럽게 떠들어대지는 않는다.
내 사랑은 견실하고 확고하며 진실해서
연약함의 지배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10 나는 나에 대한 너의 사랑도 그러하기 바란다.
그러면 너 역시 나에게도 모든 사람에게도 태양이 될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태양의 모든 성질을 지니기 때문이다.
11 반면에,
견실하지도 확고하지도 진실하지도 않은 사랑은
변화를 타기 쉬운 세속적인 불로 상징된다.
그 빛은 모든 이를 비출 능력이 없다.
연기와 섞여서 여간 침침하지 않다.
12 그 열도 얼마 안 되기 때문에
땔나무를 지펴 주지 않으면 사그라져서 재가 되고 만다.
나무가 아직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생나무라면
매운 연기와 함께 칙칙 요란한 소리를 내며 탄다.
이러한 것이,
완전히 나를 위해 있지 않은 영혼들,
곧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이들의 상태이다.
13 그러니 조금이라도 선한 일을 하면
그 행동에서 빛보다도 시끄러운 소리와 연기가 더 많이 난다.
이런 이들은,
비록 경건하고 양심적인 겉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인간적인 어떤 거추장스러운 것이 공급되지 않으면
사그라져서 재보다도 더 싸늘해지고 만다.
14 그들의 특징은 항구성의 결핍이다.
어떤 때는 불이 되고
어떤 때는 재로 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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