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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책11권25(03:08)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25
1912년 7월 19일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영혼의 숨결은
그분께 상쾌하게 해 드릴 정도로 싱그럽다.
참된 사랑은 자립적인 사랑이어야 한다.
1 늘 그렇듯이
오늘 아침에도 나의 일상적인 상태로 있었는데,
복되신 예수님께서 잠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너의 숨결을 느끼면 내 기분이 상쾌해진다.
내가 네 옆에 있을때만
너의 숨결이 내게 상쾌함을 주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너에 대해서,
네가 그들의 선익을 위하여 한 말에 대해서 말할 때도 그렇다.
3 상쾌함이 거듭 느껴지기에 나는 이렇게 혼잣말을 한다.
'내 딸이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도 자기의 싱그러운 기운을 내게 보내는구나.
주의를 집중하여 내 말을 경청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다른 이들에게 선을 베풀지 못했을 테지만
그러지 않았으니 계속 이 좋은 것을 나에게 보내는구나.'
그러니까 내가 너를 더욱더 사랑하게 되고,
너에게로 가서 담화를 나누지 않을 수 없어진다."
4 그런 다음 그분은 이렇게 덧붙이셨다.
"참사랑은 자립적인 것이어야 한다.
다른 누군가에게 의존한다면,
비록 그 사람이 경건하거나 영적인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사랑은 나를 역겹게 하므로
만족감은커녕 쓰디씀과 성가심을 느끼게 된다.
5 사실 사랑이 홀로 설 수 있는 것일 때라야
내가 주권을 가질 수 있고
그 영혼에게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이것이 참사랑의 본질이다.
6 그러나 자립적인 사랑이 아닐 경우에는
어떤 것은 할 수 있고 다른 것은 할 수 없는 식이 되어
내 주권이 방해를 받으며
완전한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된다.
그러기에 사랑이 거북하고 부자연스러운 감이 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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