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19

★2017-07-27「수난의 시간들」제19시간 (오전 11시- 12시) 전반부: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은가루리나 2017. 7. 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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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시간 (오전 11시- 12시)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 '준비기도' 를 바친 후 )



전반부 :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①1 제 사랑이신 예수님,
이미 옷 벗김을 당하신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몸은
온통 살이 헤어져 털 깎인 어린양처럼 보입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오한이 일고,
지극히 거룩하신 몸 곳곳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는 슬픔에
제 가슴이 찢어집니다.



< 세 번째 가시관>

2 당신의 원수들은 지쳐 있지만, 
그래도 이쯤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끼치면서 당신의 옷을 벗기고
거룩하신 머리에서 가시관을 뜯어낸 다음 
결국 다시 씌우고 박아 넣었으니,

이것이 
먼젓번 가시관보다 더 고통스러운 상처들을 새로이 내는 통에,
당신으로 하여금 아직껏 들은 적 없는 전율을 느끼시게 합니다.

3 아, 저의 예수님,
그렇게 세 번째 가시관 씌움을 당하시는 동안
당신은 인간의 불성실과 
부득부득 죄 속에 들러붙어 있으려는 완고함을
보속하십니다.


4 제 예수님, 만일 
사랑이 당신께서 이보다 더 큰 고통을 겪기를 원하지 않았다면,
이 세 번째 가시관의 혹심한 격통 때문에 
이미 돌아가셨을 것입니다.

제가 보니,
더 이상 그것을 참을 수 없어지신 당신께서
피로 뒤덮인 눈으로 주위를 둘러 보십니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이 극도의 고통 중에 계신 당신 곁에
적어도 한 사람은 와서 당신을 부축해 주기를 
기대하시는 것입니다.


5 저의 감미로운 선이시며 소중한 생명이시여,
여기에서는 (겟세마니의) 지난밤처럼 
당신은 혼자가 아니십니다.

비탄에 잠기신 당신 엄마께서 미어지는 가슴으로
당신이 받으시는 고통들과 같은 수의 죽음 고통을 
겪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랑에 찬 마리아 막달레나와 충실한 요한도 있습니다.
이들은 당신의 고통을 보는 충격적인 슬픔으로 하여
벙어리가 된 것 같지만 말입니다.


6 그러나 저러나, 제 사랑이시여, 말씀해 주십시오.
이 큰 고난 중에 계신 당신을 누가 부축하기를 원하십니까?

오, 제발 저더러 오라고 하십시오.
- 이 순간 저는 
다른 누구보다도 더 당신 곁에 있을 필요를 느낍니다.


7 사랑하올 엄마와 다른 이들이 
저에게 그들의 자리를 내주십니다.

오, 예수님, 
그러니 제가 여기 당신 곁에 와 있습니다.

당신을 끌어안고 비오니,
제 어깨에 머리를 기대시어
저로 하여금 살을 꿰찌르는 그 가시들을 느끼게 해 주소서.
사람들이 생각으로 짓는 모든 죄를 보속하려는 것입니다.


8 제 사랑이시여, 
저를 당신께 붙여 안아 주십시오.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피 한 방울 한 방울에다 입 맞추고자 합니다.

비오니 이 피가 
방울방울마다 각 사람의 마음을 밝히는 빛이 되게 하시어,
아무도 악한 생각으로 당신을 모욕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②9 그러는 동안, 저의 예수님, 당신은 
원수들이 당신을 못 박으려고 준비하고 있는 십자가를 
보고 계십니다.

그들은 못 박을 구멍을 뚫어 놓기 위해서 
망치로 십자가를 꽝꽝 내리치고 있고,
당신은 그 망치 소리를 들으십니다.

그러자 
당신의 심장이 점점 더 세차게 뛰면서 거룩한 도취로 용약하고,
그 고통의 침상에 어서 드러눕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당신의 죽음으로 
저희 영혼의 구원을 보증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음성이 들립니다.


10 "오, 십자가야,
서둘러 네 팔 안에 나를 받아 다오.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나를!

거룩한 십자가야, 
내가 네 위에서 모든 것을 완성하리니, 
서둘러라, 십자가야, 나를 사르고 있는 열망을
- 영혼들에게 생명을 주고자 하는 이 열망을 성취하여라.
더는 지체하지 마라!
내가 네 위에 눕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은
내 모든 자녀들에게 하늘을 열어주기 위함이다.

11 오, 십자가야, 
과연 너는 나의 순교 - 순교적 수난이다.
하지만 조금 있으면 너도 내 승리가 될 것이고,
그것도 완전한 개선이 될 것이다.
그러니 내가 너를 통하여 내 자녀들에게 풍성한 유산을,
승리와 개선의 영관(榮冠)을 내리리라."


12 당신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
원수들은 당신에게 십자가 위에 누우라고 명령합니다.
그러자 당신은 저희의 불순종을 보속하시려고 
즉시 순명하십니다.


③13 제 사랑이시여, 
십자가에 누우시기 전에 당신을 제 가슴에 끌어안고
당신 사랑의 피 흐르는 상처들에 입맞춤을 드리게 
허락해 주소서.

오, 예수님, 좀 들어보십시오.
저는 당신을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과 함께 십자가에 누워 함께 못 박히고 싶습니다.

참사랑은 따로 떨어져 있을 줄을 모르는 법이니,
제 사랑의 담대함을 용서해 주시고, 
당신과 함께 못 박혀 있게 해 주소서.


14 보십시오, 제 다정하신 사랑이시여,
저만 홀로 당신께 이를 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탄에 잠기신 당신 엄마는 물론,
당신과 떨어질 수 없는 막달레나와 충실한 제자 요한까지, 
저희 모두가 
당신께서 홀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것을 보고 있기보다는
차라리 함께 못 박히는 편이 더 견디기 낫겠다고 여깁니다!

15 그러므로 
저는 당신과 같이 영원하신 아버지께 저 자신을 봉헌합니다.
- 당신의 뜻과 하나 되고, 
당신의 마음과 하나 되고, 
당신의 보속과 하나 되고, 
당신의 모든 고통과 하나 되어 봉헌합니다.


16 아, 흠숭하올 당신께서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얘야, 
내 사랑이 (무엇을 원하는지) 네가 알아맞혔구나.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한다는 것이 
나의 뜻이다.

아, 그렇다. 
와서 나와 함께 십자가 위에 누워라.
내가 너에게 내 생명을 생명으로 주고,
너를 내 마음의 연인으로 가슴에 품고 있으리라."



<십자가에 못 박히심>

④17 제 감미로운 선이시여,
이제 당신은 십자가 위에 누워 사형 집행자들을 바라보십니다.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이미 못과 망치를 들고 있는 
그들을 어찌나 자애롭고 다정하게 보시는지
어서 못질을 해 달라고 정중하게 청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그들은 무자비하게 당신의 오른손을 홱 잡아당겨
못을 손바닥에 갖다 대고 망치질을 하여,
못이 십자가 뒷면까지 뚫고 들어가도록 합니다.


18 오, 저의 예수님, 
그 고통이 얼마나 큰 지 당신은 전율에 휩싸이십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눈은 빛을 잃어 어두워지고,
지극히 거룩하신 얼굴도 핏기가 사라져 
시신처럼 창백해 보입니다.


19 예수님의 복되신 오른손이여, 
제 입맞춤을 드립니다.

애처롭고 불쌍한 이 손에 경배하고,
저 자신과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감사드립니다.

이 순간, 비오니
당신께서 받으신 타격의 수만큼 많은 영혼들을 
영벌의 위험에서 구해 주시고,
흘리신 피의 모든 방울만큼 많은 영혼들을 
지극히 고귀하신 피로 씻어 주소서.

20 오, 제 예수님, 또 청하오니, 
당신께서 겪으신 쓰라린 고통으로,
모든 사람에게 천국을 열어 주시고 
모든 피조물을 축복해 주소서.

당신의 축복으로 
죄인들은 모두 회개에로,
이교도와 믿지 않는 이들은 모두 믿음의 빛에로 
불러 주소서.

21 오, 예수님, 제 감미로운 생명이시여,
당신의 수난 고통은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오른손을 못 박은 뒤,
말할 수 없이 잔혹하게 왼손을 잡아채는 사형 집행자들
- 그들은 십자가에 미리 뚫어둔 구멍에 맞추려고
당신 왼손을 어찌나 세게 잡아당기는지
당신은 팔과 어께의 관절이 빠지는 것을 느끼십니다.

그 격심한 고통으로 말미암아
다리도 오그라들고 뒤틀리며 경련을 일으킵니다.

오른손을 십자가에 못 박았던 것처럼,
그들은 지치지도 않고 광포하게, 
당신 왼손에 못질 해 대는 것입니다.


22 예수님의 왼손이여, 
제 입맞춤을 드립니다.
애처럽고 불쌍한 이 손에 경배하고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왼손이 못 박히는 동안 
받으신 타격과 그 쓰라린 고통으로  청하오니,
이 순간, 정화 과정 중인 영혼들을 연옥에서 벗어나게 해 주소서.

23 그렇습니다.
오, 예수님, 당신께서 이 손으로 흘리신 피로 청하오니,
연옥 영혼들을 태우는 불꽃을 꺼 주소서.

이 피가 모두의 원기를 회복시키고
모든 죄의 얼룩을 다 씻어 줄 만큼 유익한 목욕물이 되게 하시어,
그들이 마침내 지복직관의 경지에 이르게 하소서.


24 저의 사랑, 저의 전부시여,
(못이 당신 손을 뚫고 들어가는 동안 겪으신) 
극심한 고통에 의지하여 비오니,
모든 영혼들에게 지옥문을 닫으시고,
불행히도 저희가 저희의 죄로 끌어당기는 
하느님 정의의 벼락은 도로 거두어들이소서!

오, 예수님, 
하느님의 의노를 가라앉히시어,
이 지상에 징벌이 쏟아지는 대신
하느님 자비의 보화가 모든 이에게 내리게 해 주소서.


25 예수님, 
저는 이 세상과 모든 세대를 당신의 팔에 맡깁니다.

제 감미로운 사랑이시여, 
당신 자신의 피의 소리로 당신께 간청하오니,
그 누구에게도 용서를 거절하지 마시고,
이 지극히 고귀하신 피의 공로로 
모든 이에게 구령(의 은총)을 내려주소서.

오, 예수님, 아무도 제외하지 마소서.


⑤26 제 사랑이신 예수님, 
당신 원수들은 아직도 만족해하지 않습니다.

악마적인 광포한 동작으로 지극히 거룩하신 두 발
- 양손이 못 박히고 찢기는 큰 고통 때문에 
이미 수축되어 있는 발을 - 얼마나 세게 잡아당기는지
무릎뼈와 늑골과 가슴 속의 모든 뼈가 탈구되고 맙니다.

27 오, 제 소중한 선이시여,
당신의 아름다운 눈동자가 그 가혹한 고통 때문에
빛을 잃고 피로 가려져 있으니,
제 마음으로는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납빛으로 창백해진 입술은 뒤틀리고, 
뺨은 움푹 꺼지고,
이는 딱딱 맞부딪히는 소리를 내는 한편,
가슴은 급속히 불룩해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28 아, 제 사랑이시여,
이 끔찍한 고통을 면하게 해 드릴 수만 있다면,
제가 얼마나 기꺼이 당신을 대신하겠습니까!

저는 당신 몸의 모든 부위에
위로와 입맞춤과 위안과 
모든 것에 대한 보속을 놓아 드리고자 합니다.

29 제 예수님, 
그들은 당신의 두 발을 포개 놓고 한꺼번에 못을 박습니다..

제 예수님의 복되신 발이여,
저는 당신께 입맞춤과 흠숭과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의 발로 겪으신 극심한 고통과
살이 찢어지는 아픔과 흘리신 피를 통해 당신께 청하오니,
모든 영혼을 당신의 지극히 거룩한 상처 안에 넣어 주소서.

30 오, 예수님, 아무도 업신여기지 마소서!

당신의 못들
저희의 능력들을 못 박아 당신에게서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시고,
저희 마음도 못 박아 오직 당신 안에만 붙어 있게 하시고,
저희의 모든 감정도 못 박아
당신에게서 나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도무지 없게 하소서.

31 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이제 피투성이가 되신 당신이 보입니다.

당신께서 피 목욕물에 잠겨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피는 끊임없이 영혼들을 부릅니다.

이 피의 능력으로 당신께 청하오니,
그들 중 한 영혼도 
당신에게서 두 번 다시 달아나는 일이 없게 하소서!


⑥32 오, 예수님,
저는 격통을 겪고 계신 당신의 심장 곁에 바싹 다가갑니다.
당신께서는 더 이상 참고 견딜 수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사랑이 더욱 큰 소리로,
"고통을, 더 많은 고통을 다오!" 하고 외치십니다.

33 제 예수님, 
저는 당신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따뜻한 동정심을 표현하고, 
흠숭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 자신과 모든 사람을 위하여 그렇게 합니다.

예수님, 
저는 당신 성심에 머리를 갖다 댑니다.
이 고통스러운 못 박음을 당하시는 동안 느끼신 것을
그대로 느끼려는 것입니다.

34 아, 들립니다.
모든 망치 소리가 당신 성심 안에 되울립니다.
이 성심 안에 모든 것이 모여드니,
당신의 고통도 여기에서 시작되고 또 끝납니다.


아, 그렇습니다.
나중에 창에 찔리도록 이미 정해져 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다면
당신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는 통에 
심장 폭발이 일어날 것입니다!

35 이 불꽃이 당신을 사랑하는 영혼들을 불러,
당신 성심 안에 행복한 거처를 찾아내게 합니다.

오, 예수님, 
그래서 저는 당신의 지극히 고귀하신 피로
 영혼들의 성화를 위하여 당신께 간청합니다.

그들로 하여금 결코 성심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시고,
당신 은총으로 산 제물의 소명을 많아지게 하시어,
그 소명을 받은 영혼들이 
이 세상에서 당신 삶을 계속 살아가게 하소서.

36 당신께서는 사랑에 찬 그 영혼들에게 
성심 안의 특별한 자리를 주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결코 그 자리를 잃지 않게 하소서.

오, 제 예수님,
당신 성심의 불꽃으로 저를 온전히 태워 주시고,
당신 피로 저를 아름답게 꾸미시며,
당신 사랑으로 제가 언제나 못 박혀 있으면서
고통 받고 보속하게 해 주소서.



⑦37 오, 제 예수님,
사형 집행자들은 당신의 손발을 십자가에 못 박은 다음,
못의 끝을 구부려 고정시키려고 십자가를 뒤집어엎어,
흠숭하올 당신 얼굴을 땅바닥에 닿게 합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피가 스며든 이 땅바닥에
거룩하신 입술을 갖다 대십니다.

38 오, 감미로우신 사랑이시여,
당신께서는 이 입맞춤으로 모든 영혼들에게 입맞춤을 주시고
그들을 당신 사랑에 묶으시며 구원의 인호를 찍어 주십니다.

오, 예수님, 제가 대신 이일을 하게 하소서.
그리고 사형 집행자들이 못질을 하는 동안 
제게도 그 타격의 상처를 주시고,
저를 온전히 당신 사랑에 못 박아 주소서.


⑧39 저의 예수님, 
가시들이 점점 더 깊이 당신 머리를 찌름에 따라,
오, 제 감미로운 선이시여, 
저는 제 모든 생각을 당신께 바치려고 합니다. 

이 생각들이 사랑에 찬 입맞츰처럼
가시들의 고통을 덜어 드리면서 
당신을 위로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40 오, 예수님, 제가 보니
당신 원수들은 그칠 줄 모르고 
아직도 당신을 능욕하며 조롱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 사랑의 눈길로 당신의 거룩하신 눈길을 위로하렵니다.

41 당신의 혀는 쓸개즙의 쓴맛과 불타는 갈증으로
입천장에 거의 들러붙어 있습니다.

오, 예수님, 
당신은 이 목마름을 해소하시려고
사랑이 넘치는 피조물의 모든 마음을 원하시지만,
그 마음들을 다 차지하지 못하시니 갈증만 더 커질 따름입니다.

저의 감미로운 사랑이시여,
저는 당신께 강물같이 넘치는 사랑을 흘려보내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 쓸개즙의 쓴맛과 불타는 갈증을 덜어 드리려는 것입니다.


42 오, 예수님, 좀이라도 움직이면
그때마다 당신 손의 상처는 점점 더 넓게 찢어지고
더 심하고 날카롭게 파고드는 아픔이 됩니다.

제 소중한 선이시여, 
이 아픔을 덜며 가라앉히기 위하여
저는 모든 사람의 거룩한 활동을 당신께 바칩니다.


43 오, 예수님,
당신께서는 지극히 거룩하신 발로 
얼마나 큰 고통을 겪고 계시는지!

마치 거룩하신 당신 몸의 모든 동작이 
발에 타격을 가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당신 곁에는 당신을 떠받칠 사람
- 어떻게든 해서 이 쓰디쓴 쓰라림을 덜어 드릴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44 더없이 감미로운 제 생명이시여,
저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세대 사람들의 발걸음을 다시 모아
당신을 향하도록 이끌고자 합니다.
모진 고통 중에 계신 당신께 와서 위로를 드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45 오, 제 예수님, 아아, 슬프게도!
당신의 가엾은 심장이 얼마나 끔찍한 고통을 겪으시는지!
제가 어떻게 하면 이 큰 고통을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아무래도 
당신 안에 저 자신을 분산 배치해야 하겠습니다.
제 심장은 떼어 당신 심장 안에 넣고,
저의 뜨거운 소망은 당신의 갈망 안에 넣어,
악한 욕망은 어느 것도 살아남지 않게 하겠습니다.

46 또 저의 사랑을 당신의 사랑 안에 분산 배치하여,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당신의 불로 태우렵니다.
그리고 속된 애정들은 태워 없애겠습니다.
그러면 지극히 거룩하신 성심은 위로를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니 오, 예수님, 
지금부터 저는 사랑이 지극하신 이 성심에,
당신의 갈망, 당신의 사랑, 당신의 뜻이라는 못으로
언제까지나 못박혀 있을 것을 약속합니다.


47 오, 저의 예수님,
당신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저는 당신 안에 못 박혀 있습니다.

제가 당신께 못 박혀 있지 않은 순간은 잠시도 없게 하시고
언제나 못 박혀 있게 해 주십시오.

이는 당신을 사랑하며 모든 것을 보속하고,
사람들이 그들의 죄로 당신께 끼치는 고통을 
덜어 드리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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