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신과 신앙인 587-590

은가루리나 2017. 8. 8. 18:43


587.   바가반(Bhagavan, 神),  

바가바따 (Bhagavata,  神의 말씀 또는 成典),  

그리고박따 (Bhakta, 신봉자, 구도자), 

이 셋은 모두 하나며 같은 것이다.



588.  진정한 신봉자는 신을 어떻게 보는가. 

가장 가까운 사이로, 가장 사랑하는 관계로 그는 신을 본다. 

그것은 마치 브린다반 (Brindava )*의  목녀들 (Gopis)**이 

신(神) 크리슈나를 비슈누의 화신이 아니라 연인 크리슈나로 보는 거와 같다.



589.   구도자는 신을 <어머니>라 부르는 데 반하여 왜  이토록 환희에  차 있는가.

아들은 누구보다도 어머니와 함께 있으면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머니는 어느 누구 보다도 아들을 더 사랑해 주기 때문이다.



590.  고열(高熱) 때문에 갈등이 나는 환자는 

바다의 물을 다 마실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열이 내리고 정상체온이 되면 그는 겨우 한 그릇의  물밖에 마실 수  없다.

그리고 얼마 안 되는 양의 물로써도 그의 갈증을 풀 수가 있다. 


이와 같이 마야의 흥분과 열에 들떠 있는 사람은 

그 자신의 적음을 망각하고 

신의 전체를 그의 가슴속에  다 담을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마야의 이 환영(幻影)이 다 지나가게  되면 단 

한줄의 신의 빛살로도 그 자신을 신의 축복으로 넘치게 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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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神 크리슈나가 자란 마을, 인도 델리 부근 쟈무나강의 언덕에 있는 마을.

** 브린다반의 소치는 여인들. 神 크리슈나의 연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