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4. 스승은 케샵에게 말했다.
「왜 브라흐모 삼마지(Brahmo-Samaj)의 회원들은
신의 영광된 작업에 그렇게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가.
"오, 신이여, 그대는 해, 달, 별들을 만드셨습니다."----- 왜 이런
식으로만 이야기하고 있는가.
그들의 대부분은 정원의 아름다움(神의 창조물), 꽃과 그 향기에 대해서 찬양하고 있다.
그러나 그 정원을 만든 창조주 신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
정원과 그 정원을 만든 신, 이 둘 중에 어느 쪽이 더 위대한가?
죽음이 우리의 한가운데로 들어올 때 정원은 사라진다.
그러나 그 정원을 만든 신은 사라지지 않는 본질이다.
선술집에서 몇 잔의 술을 마시고 난 후에
누가 통속의 술이 몇 톤이나 나가느냐고 묻겠는가?
한 병의 술만 있으면 그만일 것이다.
나렌드라(Narendra)**를 보면 나는 기쁨에 취한다.
나는 결코 그에게 이런 식의 질문은 하지 않았다.
----- "그대 아버지가 누군가?
집은 몇 채나 있는가?"
사람들은 자기의 소유물을 높게 평가한다.
돈을, 주택을, 가구들을 소중히 여긴다.
그래서 신도 자신의 업적 ---- 해, 달, 별들---- 을
사람들과 같은 견지에서 바라본다고 생각한다.
신의 위대한 업적을 칭찬해 주면 신은 몹시 기뻐하리라고 생각한다.」
----- 인간은 왜 이런식으로밖에 생각하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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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크리슈나의 수제자, 비베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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