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소리-무화_천상의 책 {20권14장} 모든 선과 모든 기적을 가져올 '거룩한 피앗의 나라'

은가루리나 2017. 8. 15. 14:23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0-14



1926년 10월 22일



모든 선과 모든 기적을 가져올 '거룩한 피앗의 나라'.

성모님이 하느님을 선물하는 큰 기적을 행하셨듯이,

하느님의 뜻에 대해 알릴 사명을 받은 사람도

하느님 뜻을 사람에게 주는 큰 기적을 행하리라.

예수님의 말씀은 기적들 자체보다 더 큰 기적이다.




1 거룩하고 신성하신 의지에 대하여 생각하다가, 

'하지만 이 '지고한 피앗의 나라'의 위대한 선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의 이 말을 가로막으시며  

내 안에서 서둘러 나오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그 나라의 위대한 선은 무엇일까라고?! 


2 '내 피앗의 나라'는  

모든 선과 모든 기적과 더없이 놀라운 것들을 다 지니고 있다. 

게다가  그 모든 것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지니고 있다. 


또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절름발이를 똑바로 걷게 하고, 

병자를 치유하고,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것 등을 의미하는 것이  기적이라면, 

내 뜻의 나라는 예방책인 양식을 가지고 있어서 

이 나라 안에 들어오는 사람은  소경이나 절름발이나  병자가 될 위험이 없다.


3 그런 영혼 안에서는 죽음도 더 이상 힘이 없기 마련이다. 

죽음이 육신을 이긴다고 해도  

그것은 죽음이 아니라  하나의 통과 절차일 뿐이다. 


그는 육신의 부패를 초래한  타락한 인간 의지와 죄라는 양식을 먹지 않고, 

예방책인 내 뜻의 양식만 먹기 때문에, 

육신도 무덤에 차분히 누워  모든 이가 부활할 날을 기다리게 된다. 

제 아무리 힘센 자라도 공포를 느낄 만큼 끔찍한 

육신의 분해 내지 부패를 겪지 않는 것이다.



4 너는 어느 것이 더 큰 기적이라고 생각하느냐? 

가엾은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절름발이를 똑바로 걷게 하며  

병자를 치유해 주는 것이냐, 

아니면  예방책을 가지고 있어서 

결코 시력을 잃지 않게 하고  언제나 똑바로 걷게 하며 

항상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냐? 


나는 예방적인 기적이 

불행이 닥친 이후의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5 '구원의 나라'와  '지고한 피앗의 나라'의 큰 차이는 바로 이것이다. 


첫째 것은 불행에 처한 가련한 이들을 위한 기적이었으니,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어떤 이들은 이 불행을, 다른 이들은 저 불행을  겪고 있었다.  


나는 그래서  외적으로도 여러 다양한 치유의 모범을 보여 주었는데, 

그 치유들은  내가 영혼들에게 해 준 치유의 상징이었다. 

그들의 병증은 그러나  쉽사리 재발되곤 한다.


둘째 것은 예방적 치유의 기적이다. 

내 뜻은 기적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내 뜻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은 어떤 불행도 겪지 않는다. 


내가 기적을 행할 필요도 없으리니, 

내 뜻이  그들을 언제나 건강하고 거룩하고 아름답게, 

만물 창조 때에 우리 손에서 나왔을 때처럼  아름답게 보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거룩한 피앗의 나라'는 

모든 불행과 모든 비참과 모든 공포를 몰아내는 큰 기적을 행한다. 

왜냐하면 

이 나라는 지나가는 시간과 상황 속에서 기적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녀들을 그 자신과 함께  지속적인 기적으로 보호하고, 모든 불행에서 지켜,

이 나라의 자녀들로서 두드러져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8 이는 영혼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육신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죄가 모든 악의 양식이기에, 

일단 죄가 제거되면  악을 기를 양식이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내 뜻과 죄는 공존할 수 없으므로 

인간 본성도 유익한 효과를 얻기 마련이다.





9 그런데, 딸아, 

나는 '지고한 피앗의 나라'라는 위대한 기적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내 뜻의 맏딸인 너와  함께 일하고 있다. 

이는  내가 '구원의 나라'를 준비해야 했을 때 

존귀한 여왕이신 내 엄마와  함께 일했던 것과 꼭 같다.


10 나는 내 엄마를 끌어당겨  나에게 긴밀히 결합시키면서 

그분으로 하여금  당신 내면 사정에 열중하시게 하여, 

그분과 함께  구원사업이라는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 


이는  너무나 절실히 필요한 사업이었다. 

그러니  우리가 함께 하고  다시 하며 완성해야 할 일이 어찌나 많은지, 

나는 그분의 완덕을 제외하고는 

기적이라고 불릴 수 있는 어떤 것도  그분의 외면에 드러나지 않게 하였다.


11 그렇게 함으로써  그분을 더 자유롭게 해 드렸으니, 

'구원의 나라'를 얻기 위하여  

'영원한 피앗'의 끝없는 바다를 가로질러  

거룩하신 임금님께 다가가시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니  어느 것이 더 위대한 기적이겠느냐? 

천상 여왕께서 

소경을 보게 하거나  벙어리를 말하게 하는 등의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겠느냐, 

아니면  '영원하신 말씀'을 이 세상에 내려오시게 하신 기적이겠느냐?



12 앞의 것은  일시적이고 지나가는 개인적인 기적이지만, 

뒤의 것은  그와 반대로  영구적인 기적이고, 

이를 원하는 모든 이를 위한 기적이다. 

그러므로  앞의 것은  뒤의 것과  그 무엇에 있어서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13 그분은 참태양이시기에  모든 것을 가리면서 

'아버지의 말씀' 마저 그분 내면에 감추셨지만, 

구원사업이 낳은  모든 좋은 것 및 모든 효와 기적들은 

그분의 빛으로 키우셨다. 


그러나 그분은 좋은 것들과 기적들이 생겨나게 하는 태양이면서도 

그 모든 것의 일차적인 원인으로서 

사람들 눈에 띄거나  지적되이 없었다.


14 사실, 내가 지상에서 행한 모든 선은 

천상 여왕께서

하느님의 신성 안에 당신의 나라를 소유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여왕께서 이 나라에 의하여

나를 하늘에서 끌어내리어  사람들에게 주셨으니 말이다.



15 이제  나는 '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준비하기 위하여 

너에게도 같은 일을 하고 있다. 


너를 나와 함께 있게 하고, 

이 나라의 끝없는 바다를 가로질러  천상 아버지께 다가가게 하는데, 

그것은  네가 아버지께 간구하며  그분을 이겨 

나라 하나를 가지게 하려는 것이요, 

그리하여 내 나라의 '피앗'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또한 나는 

그토록 거룩한 나라를 세우는 데에 필요한  모든 기적적인 능력을 

네 안에서 이루고 완성하기 위하여 

네가 내 나라의 일에 계속 열중하도록 지키고 있다. 


내 나라라는 위대한 기적을 이루기 위하여 

너로 하여금 끊임없이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다시 하며  완성하게 하고, 

모든 사람이 마땅히 해야 했고  또 해야 할 일도  다하도록 하는 것이다.


17 그렇더라도, 내 뜻의 빛을 제외하면, 

너에게서  기적 같은 것이 외적으로 나타나 보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18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복되신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에게 

'거룩한 피앗의 나라'에 대하여 놀랍기 그지없는 사실들을 많이도 표현하셨고, 

그것이 가져올 좋은 것들은  창조사업과 구원사업의 결실을 능가할 것이라고, 

더구나  이것이 그 두 사업에  (승리의) 화관이 될 것이라고도 하셨다.


17 그런데, 그리도 엄청난 선에도 불구하고, 

그에게서 기적 같은 것을, 

곧 이 '영원한 피앗의 나라'의 위대한 선을 외적으로 확증해 줄 기적적인 일을 

전혀 볼 수 없을 것이라니! 


반면에  다른 성인들은 이 위대한 선이라는 기적이 없어도 

걸음마다 기적을 행하곤 하지 않았는가?'


18 그러나 그런 이들이 고개를 돌려 

모든 피조물 가운데에서 가장 거룩하신 내 엄마를 본다면, 

또 그분께서 당신 안에 품고 계셨으며  피조물에게 가져다주신 위대한 선을 본다면, 

그분에 비할 만한 사람을  도무지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하느님 말씀'의 잉태라는 위대한 기적과 

하느님을 각 피조물에게 내어 주는  놀라운 일을 

그분께서 하셨기 때문이다.



19 그러니 '영원하신 말씀'을 피조물에게 주는

일찍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이 놀라운 기적 앞에 있으면, 

다른 모든 기적들은  태양 앞에 있는 작디작은 불꽃에 불과할 이다. 

그리고 가장 큰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은  더 작은 일은 할 필요가 없다. 


이와 같이, 

피조물 가운데에 다시 세워질 내 뜻의 나라라는 기적 앞에 서면, 

다른 모든 기적들은 

내 뜻이라는 큰 태양 앞에 있는 작디작은 불꽃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20 내 뜻에 대한 하나하나의 진리와 표현은 

모든 악에서 지켜주는 보호자인  내 뜻으로부터 나오는 기적이다. 

그것은 피조물을 무한한 선과  더 큰 영광과  새로운 아름다움에 

- 온전히 신적인 그 (모든) 것에 묶는 끈과도 같다.


21 '내 영원한 피앗'에 대한 진리는,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고  나병환자가 치유되고 

소경이 보고  벙어리가 말을 하게 되는 것보다 

더 큰 능력과  기적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사실, '내 피앗'의 성성과 능력에 대한 나의 은, 

영혼들을 그들의 기원에로 부활시키고, 

인간적인 뜻에 의한 나병을 치유해 준다.


22 또 이제까지 소경이나 진배없었던 그들에게  시력을 주어 

내 뜻의 나라의 좋은 것들을 볼 수 있게 하고,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말을 많이 하면서도 

유독 내 뜻에 대해서는 벙어리 같았던  수많은 이들의 말문을 열어 준다. 


그런 다음 

모든 선을 내포한 하느님의 뜻을 각 사람에게 주는 크나큰 기적을 행한다. 

내 뜻의 나라의 자녀들이 내 뜻을 소유하게 되면, 

내 뜻이  그들에게 무엇을 주지 않겠느냐?



23 이런 까닭에  

나는  네가 나의 이 나라에 대한 일에  온전히 열중하게 한다. 

'피앗의 나라'가 알려지고 소유되는  크나큰 기적을 준비하려면,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 주의를 기울여 내 뜻의 끝없는 바다를 가로 지르며,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질서가 확립되도록 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를 통하여,  

사람이 나에게로 돌아오는  - 사람이 자기가 태어난 기원으로 돌아오는 

위대한 기적을 행할 수 있다."





24 그 후 나는 위에서 쓴 것에 대하여, 

특히 지고하신 뜻에 대한 각각의 낱말과 표현이 

저마다 이 에서 나온 기적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자 내 안의 예수님께서  당신의 그 말씀을 확실히 굳히시려고 

이어서 말씀하셨다.



25 "딸아, 내가 지상에 왔을 때, 

네 생각에  어느 것이 더 큰 기적이었을 것 같으냐? 


나의 말, 내가 선포한 복음이었겠느냐, 

아니면 

죽은 이를 되살리고  소경을 보게 하며  귀머거리를 듣게 한 것 등의 

행위였겠느냐?



26 아, 딸아! 나의 말, 나의 복음이야말로  더 큰 기적이었다. 

더군다나  나의 말에서 여러 기적들이 나왔다. 


모든 기적들의 기초와 실체가  나의 창조적인 말에서 나왔고, 

영구적인 기적인 성사들과 창조사업 자체도  나의 말에서 생명을 얻었고, 

바로 나의 교회도  나의 말, 나의 복음을  그 통치 체제토대로 가지고 있다.


27 나의 말, 나의 복음은 

따라서  기적들 자체보다 더 큰 기적이었다. 

그리고  기적들이 생명을 가진다면  그것은 나의 기적적인 말 때문이었다. 



그러니 네 예수의 말이 가장 큰 기적임을 확신하여라. 

내 말은 

강력한 바람과 같이 달리고, 

귀를 세게 두드리며  마음들 안으로 들어가 

(그 마음들을) 따뜻하고 깨끗하게 하며  밝게 비추어 주고,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빙빙 돌아다니며  온 세상을 누빈다. 

또한 모든 세기들 사이를 두루 돌아다니기도 한다.


28 대체 누가 나의 말을  한마디라도 죽이거나 매장할 수 있겠느냐? 

아무도 그렇게 할 수 없다. 

이따금  내 말이 침묵을 지키면서  숨어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은 결코 생명을 잃지 않는다. 

뜻밖의 순간에 밖으로 나와서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것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고, 

사람이든 식물이든  만물이 그 세월에 파뭍혀 사라지지만,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 안에 생명이, 말하는 이의 기적적인 힘이 있기 때문이다.



29 그러므로 나는 확언한다.

내 '영원한 피앗'에 대하여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은 

그 낱말 하나하나가  내 뜻의 나라를 위해 소용될  더없이 큰 기적이다.


이 때문에 나는 네가 더 열렬히 일하도록 촉구하고,

내 말 중 단 하나의 낱말도 빠뜨리지 않고 쓰도록 보살핀다.


(하나라도 빠뜨리면,) 

'지고한 피앗의 나라'의 자녀들에게 매우 큰 선을 가져다 줄  나의 한 기적이 

내게 되돌아오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