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소리-무화_천상의 책 {20권15장} 하느님 뜻은 더없이 거룩한 행복 전달자다. 구원사업과 마찬가지로 창조사업의 목적도 '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세우

은가루리나 2017. 8. 23. 02:41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0-15



1926년 10월 24일



하느님 뜻은 더없이 거룩한 행복 전달자다.

구원사업과 마찬가지로

창조사업의 목적도 '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세우는 데에 있었다.




1 거룩하신 의지 안에서 일상적인 순례를 하면서 

나의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각 조물 안에 넣고,

'피앗의 나라'가 오시어  세상에 알려지기를 청하였다.


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구원사업을 통해 하신 모든 활동에 이르러, 

그 하나하나의 행위마다에서 '당신의 나라가 오소서.'하고 청하였다.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전에는 창조사업과 구원사업 전체 속을  수도 없이 자주 돌아다니면서도 

오직 나의 '사랑합니다.'와 나의 흠숭과 나의 '감사합니다.'만  찍어 두곤 했는데, 

이제는 왜 반드시 '피앗의 나라'를 청할까? 


모든 것을 - 가장 작은 것이든 가장 큰 것이든, 하늘이든 땅이든, 

바로 예수님의 행위들이든 예수님 자신이든 모든 것을 압도하고 강박하여, 

만물과 만인이 나와 함께 

'우리는 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원합니다. 

이 나라가  우리 가운데에 군림하여 다스리기를 원합니다.'하고 

말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3 게다가 모든 것이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 

바로 예수님의 행위들과 그분의 생명이, 그분의 눈물과 피와 상처들이

'우리의 나라가 땅에도 오.' 하고 내부로부터 부르짖는다. 


나는 그래서 예수님의 행위 안으로 들어가  이 행위와 함께, 

'거룩한 피앗의 나라가 어서 오소서.'하고 거듭거듭 외치는 것이다.'




4 그런데,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밖으로 나오셨다. 

그리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겨운 음성으로 이르셨다. 



"딸아, 

내 뜻 안에 태어난 사람은  내 뜻의 생명이 자기 안에 흘러드는 것을 느낀다. 

그러니 그는 자연스럽게,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것을 모든 이들도 소유하게 되기를 원한다.


5 내 뜻은 무한하고, 만물과 만인을 다 품어 안고 있으므로, 

내 뜻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내 뜻 안에 있는 모든 것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내 뜻이 땅에도 내려와  나라를 세우기를 간청하며 촉구한다.



6 너는 그러나 이것을 알아야 한다. 


네가 지배력을 가지고  그들로 하여금 네가 원하는 바를 말하게 하고, 

사랑이 내 뜻에서 나와  내 뜻을 둘러싸게 하려면, 

먼저 네가 그들을 알아야 하고  그다음에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사랑이 너에게 그들을 소유할 권한을 주어, 

그들로 하여금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행하고 말하게 한다.


7 여기에, 

네가 전에 나의 모든 업적들 속을 돌아다니면서 

너의 '당신을 사랑합니다.'와 '흠숭합니다.'와 '당신께 감사드립니다.'를 

그 모든 것에  인장처럼 찍곤 했던 이유가 있다. 


그때 너는 나의 업적들에 대한 을 얻었고, 그 업적들을 소유하기도하였다. 

그들을 이미 소유한 지금, 

네가 그들 한복판에서 그들과 함께, 내 뜻의 나라의 도래를 청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위대하고 더 거룩하고 더 아름다운 무엇을  청할 수 있겠느냐? 


대대로 모든 행복을 가져다줄

이보다 더 훌륭한 전달자를 어떻게 청할 수 있겠느냐?




'구원의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창조사업 중에도 

내가 피조물 가운데에 세우기를 원했던 것은  '피앗의 나라'였다


나의 모든 행위들과  바로 나의 생명,  피조물의 기원과 본질이 

그들 내부의 깊은 데로부터 '피앗'을 청하고 있었으니, 

그들은 정녕 '피앗'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었다.


9 네가 만약 

내 눈물 한 방울 한 방울의 내부와  내 피의 모든 방울과 

각각의 고통과  내 모든 업적들을 볼 수 있다면, 

그들이 청하고 있는 '피앗'을  그들 내부에서 찾아낼 것이다. 


그들은 외상  사람을 속량하고 구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지만, 

그것은 내 뜻의 나라에 도달하기 위하여  그들이 애써 나아가고 있었던 이다.



10 같은 일이 사람들에게도 일어난다. 

그들은 나라나 집이나 땅을 소유하기로 결심하면, 

그 즉시 그것을 소유하고 

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소유할 부터 애써 만들어 간다. 


그것을 소유하고 그 안에 있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통과 투쟁을 감수하며  높은 층계를 올라가야 하는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11 딸아, 

나의 인성이 행하고 겪은 모든 행위와 고통이  

내 '피앗의 나라'를  사람들의 기원과 본질과 생명으로서  

지상에 다시 세우지 못한다면, 

나는 창조의 목적을 잃은 채  멀리 벗어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느님은 목적을 청하면 반드시 이루시고, 이루실 수 있기 때문이다.


12 너 역시 행하고 겪고 말하는 모든 것 속에서  내 '피앗'을 청하지 않고, 

내 뜻을 기원과 본질로서 소유하지 못하면, 

너의 사명을 완수하지 못한 채  멀리 벗어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내 뜻 안에서 

내 업적들 가운데를 몇 번이고 거듭거듭 돌아다닐 필요가 있다. 

모두가 일제히 한 목소리로 

'지고한 피앗의 나라'가 오시기를 간청하게 하기 위해서다.


13 그러면 너는 모든 피조물

내가 구원사업에서 행한 모든 업적으로

또 내 뜻의 나라를 알리고  땅에도 오도록  

천상 아버지 앞에서 간구하는데에 필요한 모든 행위들

넘치도록 가득 차게 될 것이다.




14 이제 너는  

모든 창조물과 구원사업 안의 내 모든 업적이  

지치도록  그것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들은 어느 부유한 귀족 가문의 사람들에 비할 수 있다. 



신분이 그런데다 

모든 자녀들이 적당한 키에 잘 생긴 외모, 비범한 지성의 소유자이며, 

언제나 신기하도록 말쑥하게 옷을 잘 차려입는다. 

그래선지  다른 모든 이들 가운데에서 유난히 좋은 인상을 주는 사람들이다.


15 그런데 그렇게 큰 행운을 누린 가에  불행한 일이 닥친다. 

한 아들이 타락하여 품위를 떨어뜨리며 

언제나 더러운 모습으로 이리저리 떠도는 신세가 된 것이다. 


그는 부당하고 천박한 행위들로  가문의 귀한 품위를 욕게 한다. 

집안사람들이  그가 다른 형제들과 함께 나타날 수 있게 하려고 애를 쓰지만 

아무래도 성공하지 못한다.


16 그의 상태는 오히려 점점 더 악되어 

결국 모든 이의 놀림감이, 웃음거리가 된다. 

그로 인해  온 집안이 항구적인 고통을 겪는다. 


하지만  아무리 가문의 불명예로 여겨지더라도  

그 아들을 죽일 수는 없고, 

그가 자기 형제들 중 하나가 아니라든가 

같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말을 할 수도 없다.



17 모든 피조물과 내 구원사업의 모든 업적이  

그 아들의 처지에 놓여 있다

그들은 다 천상적 가족이고, 그들의 기원은 하느님의 고귀성에 있으며, 

모두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가문의 문장(문장)과 통치생명으로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아름답고 품위 있고 순수한 그들의 고귀성으로 스스로를 유지하는데, 

그 고귀성은  또한 그들을 소유하고 계신 (아버지의) 뜻에 합당한, 

매력적인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18 그 가문은  그러나 그처럼 큰 영광과 영예를 누린 끝에, 

같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한 아들,

곧 인간만이 타락하고 마는 불운을 겪는다. 


인간은 그 큰 영광과 그들 가문의 아름다움 가운데에 있으면서도 

언제나 더러운 모습으로 어리석은 짓을 하고, 

가당찮고 천박한 짓을 하는 것이다.



19 집안 사람들은 그가 자기들 가문에 속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토록 더럽고 어리석은 그가  그들 가운데에 있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은 진저리를 내는 듯하면서도 

내 뜻의 나라가 피조물 가운데로 오시기를 다 같이 간구한다. 

그가 가문의 고귀한 품위와 영예와 영광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20 그리고 '내 뜻의 작은 딸'이  그들 가운데에 와서 활기를 불어넣으며 

'지고한 피앗의 나라'가 피조물 한가운로 오시기를 간청하고, 

또 모두가 이를 간청하게 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은 즐거움을 느낀다. 

그들의 고통이 끝날 때가 가까워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