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섭내

제2장 -07 하느님 사랑은 모든 피조물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그 사랑은 복된 성사 안에서처럼 그렇게 감추어져 있다.

은가루리나 2015. 11. 20. 10:59


제 2 장


거룩함이 끊임없이 샘솟아나는 원천인 현순간을 감싸안음에 대하여



 07 


하느님 사랑은 모든 피조물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그 사랑은 복된 성사안에서처럼 그렇게 감추어져 있다.





   우리에게 감추어져 있는 진리들은 얼마나 많고 또 얼마나 위대한지요! 

모든 고통스런 시련과 우리가 해야 할 모든 일들 그리고 정신의 모든 자극은 

하느님이 복된 성사의 신비 안에서 우리에게 오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분을 우리에게 전달해 줍니다. 

이것은 참으로 맞는 말입니다. 

그 어떤 것도  이것보다 더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성과 신앙

이 두 가지는 하느님의 사랑이  모든 피조물과 모든 사건 안에 현존하고 있음을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하느님의 거룩한 몸과 피가 성체성사 안에 참으로 현존하고 있음을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과도 같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세상이 포함하고 있는 모든 것, 

그분이 창조하시고 명하셨으며 허락하신 모든 것을 통해  우리와 하나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야말로 그분의 최상 목적이며,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하느님께서는 모든 피조물과 온갖 종류의 사건들을 이용하십니다.


선택된 수단이 우리에게 본성적으로 싫은 것일수록 

그것들을 받아들이는 우리는  더 많은 공로를 쌓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매 순간의 삶은  

그분 사랑과 통교하는 그 어떤 것일 수 있으며, 

우리가 하느님 아드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게 됨으로써 얻게 되는 열매와 비슷한 결실을 

우리 영혼 안에 생산할 수 있는  

그런 친교일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참으로 전자가 갖고 있지 못한 성사적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러나 우리는 얼마나 더 자주 전자의 경우를 체험할 수 있는지. 

그렇다면  그 공로는 우리의 성향이 완전성을 향해 커나갈 경우

계속적인 증가 일로에 있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의 삶에 있어서 가장 거룩한 삶은  단순성 

그 자체가 겸손한 상태로 인해 명백하게 드러나는 신비로운 삶입니다.


우리의 삶은 그 얼마나 흥겨운 축제이며 

끊임없이 계속되는 잔치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지요!! 

하느님은 쉼없이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시기에 

우리는 특별한 의식이나 상황에 개의치 않고  그분을 모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약하고 바보스러우며 무가치한 모든 것 아래 숨어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본성적인 느낌이 경멸하는 것과  인간 지혜가 거부하는 것을 선택하십니다. 

이처럼 버림받은 것들로부터  그분은 사랑의 기적을 만들어 내고 

우리가 거기서 하느님을 발견했다고 믿는 수효만큼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건네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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