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스승의 필요성 629-632

은가루리나 2017. 10. 21. 20:58


□ 스승의 필요성





629.  왜 우리는 우리를 가르치는 모든 사람을 구루라 하지 않고 어떤 특별한 한 사람을  우리의 구루라 부르는가. 낯선 나라에 갔을 경우 그곳을 잘 아는 안내인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이 사람 저 사람의 이야기를 분별없이 듣는다면 그는 아주 혼란스럽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신에게 이르려는 사람은 신의 길을 잘 아는 한 스승의 충고에 따라야 한다.



630.  바둑을 둘 때 바둑 두는 당사자들보다 옆사람이 더 수를 잘 알고 있다. 세속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 세상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돈에, 명예에, 쾌락에 너무 취해 있다. 바둑에  완전히 정신을 빼앗기게 되면 올바른 수를 볼 수가 없다.  이 세상을 포기한 구도자는 세속적인 일들에 대한 집착이 전혀 없다. 그들은  바둑의 훈수꾼과 같다. 그들은  세상에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사리를 분명하게 판단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진리를 찾는 삶에 있어서는 신을 깨달은 사람, 신을 명상하는 사람들의 말만을 믿어야 한다. 법률적인 문제가 있을 때 너는 그 방면의 전문가인  변호사에게 묻지 않는가?  분명히 길가는 사람 아무에게서나 그런 충고를 들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631.   신의 불가사의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면 그(神)는 너에게 사드구루 (Sadguru, 진정한 스승)를 보낼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구루를 찾기 위해서 노심초사할 필요는 없다.



632.  진지하고 열렬한 기도와 깊은 사랑으로 신에게 가는 사람은 구루가 필요치 않다. 그러나 영혼의 이와 같은 깊은 열망은 아주 드물다.  그렇게 때문에 구루는  필요한 것이다. 구루는 오직 하나다.  그러나 우빠구루(Upaguru, 보조하는  스승. 準 스승)는 많다.  우리에게  무엇이든지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우빠구루다. 성자 아바드후따(Avadhuta. 바가바드 기따도에 나오는 성가)는  이런 우빠구루가 스물 네 명이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