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스승과 제자의 관계 633-636

은가루리나 2017. 10. 21. 20:59


□ 스승과 제자의 관계



633.   전설의 진주조개는 스바띠(Svati)*별이 떠 오를 때면 빗물을 받으려고 수면으로 떠올라온다고 한다.  수면에 올라와서는 물방울을 받을 때까지 입을 벌리고 있다고 한다. 그런 다음 바닷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그 스바띠 빗물방물이 진주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진실한 구도자는 사드구루를 찾아 이곳저곳을 여행한다.  다행히도 그가 찾는 구루를 만나게 되면,  그리하여 그 구루의 도움으로 영혼의 자유를 얻게 되면 그는 이 사회를 떠난다.  그리고 그 자신의 가슴속 깊이 들어가서 영원한 평화를 얻을 때까지 자기자신을 갈고 닦는다.



634.  깨달음을 얻는 스승이 무식해 보이거나 별로 지식이 들어 보이지 않더라도 얕잡아보아선 안 된다. 스승은 학자가 아니다. 스승과 학자는 다르다. 아니 그(스승)는 오히려  이 삶의 지혜를 다 꿰뚫어

알고 있다.  그는 신의 예지를 무진장 줄 수 있다.  진리로 가는 정확한 길과 책에 씌어진 모든 지식의 정수를 그는 다 알고 있다.



635.  자기 스승을 비판하는 어떤 사내에게 라마크리슈나는 말했다. <그런 쓸데없는 논쟁에 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가. 진주알만 뽑아 갖고 그 진주조개 껍질은 버려라. 스승이 가르쳐 준 기도와  명상수련만을 취하라. 그리고 스승의 인간적인 약점에 대한 비난은 버려라.>



636.  누가 스승을 비난하거든 듣고 있지 말아라. 스승는 너의 아버지보다 어머니보다 더 위대하다. 누가 네 앞에서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욕하면 가만히 있겠는가. 싸워라. 스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싸워라.



-----------------------------------------------------------------------------------------

*이십팔수(二十八宿) 가운데 제 13번째의 별(亢).

이십팔수 : 옛날 인도, 페르샤, 중국 등에서 해와 달과, 여러 혹성들의 소재를 밝히기 위하여 黃道에 따라 天球를 스물 여덟로 구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