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6

천상의 책_끊임없는 기도{19권23장} 하느님의 뜻은 생명의 씨앗이다

은가루리나 2017. 12. 29. 01:00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9-23



1926년 5월 23일



하느님의 뜻은 생명의 씨앗이다.




1 (겟세마니) 정원에서 고뇌에 잠겨 계신 예수님을 동반하였다.

특히 우리 죄의 모든 무게가  

생피를 흘리게 할 정도로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인성을 짓눌러댈 때였다. 


오! 그 지독한 고통에서 그분을 빼낼 수 있기를 얼마나 간절히 바랐는지! 

내가 그렇게 측은해하고 있었을 때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의 뜻은 죽음을 주기도 하고  생명을 주기도 하는 힘이 있다. 


그런데 

내 인성은 내 거룩한 뜻의 생명 말고는 다른 생명이 없으므로, 

죄들이 내게 떼 지어 밀어닥치자, 

내 뜻이 나로 하여금 그 하나하나의 죄에 대하여 독특한 죽음을 느끼게 하였다. 

내 인성이, 

내 지고한 뜻이 주는 진짜 죽음의 고통에 눌려  신음하고 있었던 것이다.


3 그러나 이 거룩한 뜻은 내게 준 바로 그 죽음 위로 

사람들을 위한 은총의 새 생명이 다시 솟아오르게 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얼마나 악하고 나쁜 사람이건 

내 뜻의 행위가 자기 안에 들어오게 하는 행운을 가진 사람이라면, 

비록 죽음의 순간에 처해 있더라도 

내 뜻이 그 영혼 안에 생명의 씨를 뿌린다


내 뜻은 생명인 까닭이다.



4 그 영혼은 이 생명의 씨앗을 소유하고 있기에 구원의 큰 희망이 있다. 


내 뜻의 능력은 

그 영혼 안에 들어간 자신 생명의 이 행위가 썩어 죽음으로 바뀌지 않도록 

조심할 것이기 때문이다. 


내 뜻은 실제로 죽음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렇지만 내 뜻 자신과  내 뜻의 모든 행위들은  

아무도 손댈 수 없고 어떤 죽음도 겪을 수 없다.



5 한데 내 뜻의 한 행위만도 생명의 씨앗이 내포된다면, 

자기의 영혼 안에 

내 뜻의 행위 하나만이 아니라  

끊임없이 계속되는 행위들을 품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큰 행운의 사람이겠느냐?  


이 사람은 생명의 씨앗을 받는 정도가 아니라  

생명의 충만을 받고,  성덕 안에 무사히 안착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