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4권

{천상의 책 4권127장} 모든 성사의 효력을 영혼 안에 낳아 주는 성사인 십자가

은가루리나 2018. 6. 24. 18:23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127



1902년 4월 25일



모든 성사의 효력을 영혼 안에 낳아 주는 성사인 십자가




1 오늘 아침에도 몸 바깥에 나와 있었으므로 

어지신 예수님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이윽고 그분을 뵙게 되었다. 


그러나 너무나 큰 고통을 겪고 계시기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못박힌 그분의 두 손이 그 극심한 고통으로 말미암아 오그라들어 있었다. 


그 손가락들을 바로 펴고 상처를 고쳐 드리려고 했으나, 

복되신 예수님께서 그 극심한 통증 때문에 소리내어 울고 계시니 

손을 댈 수가 없는 것이었다.




2.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어진 나는 그분을 껴안고 이렇게 말씀드렸다.


"제 사랑이시여, 

당신 상처의 고통을 제게 나누어 주시지 않은 지 한참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 때문에 고통이 더 심해졌는지도 모릅니다. 


비오니 제게 일부분이라도 나누어 주십시오. 

저의 고통으로 당신의 고통을 덜어 드리기 위함입니다."




3 그때 한 천사가 손에 못을 들고 나타나서 내 손과 발에 그것을 박았다

못이 내 두 손에 박히자, 

사랑하올 예수님의 손가락들이 펴지고 상처들도 치유되는 것이었다.



4 내가 그 고통을 받고 있는 동안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십자가는 성사이다. 


성사마다 각각의 특별한 효력이 있으니, 

어떤 성사는 죄를 없애 주고, 

다른 성사는 은총을 주고, 

또 다른 성사는 영혼을 하느님과 결합시키고, 

또 다른 성사는 힘을 주는 등 

여러 다른 효력들이다. 


그러나 이 모든 효력을 한 곳에 모아들여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영혼 안에 낳아 주는 것은 오직 십자가뿐이다. 


십자가는 따라서 아주 짧은 기간에 

본래의 상태와 유사하게 영혼을 회복시켜 준다."



5 이 말씀을 마치신 그분께서는 쉬시고 싶으신 듯 

내 마음속으로 물러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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