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맡김의영성■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님-성경의 세계와 역사(2) 구약은 신약의 모형

은가루리나 2018. 10. 20. 01:42



<하느님의 선택>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시고 

그들을 통해 인류를 위한 구원계획을 세우셨다.


"이제 너희가 내 말을 듣고 내 계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나의 소유가 될 것이다. 

온 세상이 나의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나에게 사제들의 나라가 되고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이것이 네가 이스라엘인들에게 알려 줄 말이다.”(탈출 19,5-6)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먼저 구원하시고 사제로 삼아 

그들을 통해 모든 백성을 구하시려는 만민구원의 의지를 드러내셨다.]





<구약은 신약의 모형>



*예루살렘 성전은 우리 마음의 성전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거쳐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솔로몬이 예루살렘 성전을 세우기까지의 과정은

세례성사를 통해 죄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백성이 된 우리 자신을  상징한다.


우리는 삶에서 광야를 체험하여 하느님을 만나고 영적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하느님의 성전이 되어 구원 받는 과정을 모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집트- 죄의 세상을 상징

가나안 땅 - 천국의 모형

예루살렘 - 요한 묵시록 새 예루살렘의 모형

가나안 땅에 사는 일곱 부족 - 인간 안에 있는 일곱 가지 죄의 뿌리

(교만, 분노, 음란, 인색, 질투, 태만, 거짓)의 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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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



"모세가 성막을 세우려고 할 때에 지시를 받은 대로, 

그들은 하늘에 있는 성소의 모상이며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성소에서 봉직합니다. 


하느님께서

“자, 내가 이 산에서 너에게 보여 준 모형에 따라 모든 것을 만들어라.”

하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 

더 나은 약속을 바탕으로 세워진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시기 때문입니다."

(히브 8,5-6)



즉 구약의 성막은 장차 올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료 그림자이며

예수 그리스도는 그 모형의 실체로 오셨음을 히브리서 저자는 가르쳐주고 있다.]




<성막 - 문>



문은 하나이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는 한 분 뿐이시다.


"나는 양들이 드나드는 문이다. (요한 10,7)




<성막 -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 14,6)


성막은 세 곳으로 구분되어 있다.


성막뜰 = 몸, 성소 = 혼, 지성소 = 영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영광 혼과 육체를 

온전히 거룩하게 지켜주시기를 빕니다." (1테살 5,23)




<성소뜰 - 번제단>



*번제단에서는 소나 양이나 염소를 번제물로 바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가 사해졌듯이

예수님의 골고타의 십자가 희생으로 인류의 죄가 사해졌다.

번제단은 예수님의 십자가 제단의 모형이다.

우리도 예수님을 따르려면 헌신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 저기오신다." (요한 1,29)




<성소뜰 - 물뚜멍>



*사제는 성소의 뜰에 있는 물뚜멍에서 손을 씻고 성소에 들어갔다.

우리도 물로서 죄를 씻고 성령으로 거듭난 후에 성소에 들어갈 수 있다.


* 너희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요한 3,5)

물로 씻음은 세례성사를 상징한다.




<성소 - 등잔대>



성소에는 창문이 없어서 등잔대릐 불이 켜지기까지는 캄캄하다.

등잔대를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요한 8,12)




<성소 - 제사상>



오른쪽에  제사상이 있거 빵이 두 줄로 6개씩 올려져 있다.

열두 개의 빵은 이스라엑 열 두 지파를 상징하며 성체의 모형이 된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이다." (요한 6,41)




<성소 - 분향제단>



지성소 앞에 있는 분향단에서 피어오른 향연기가 지성소안으로 피어올라

하느님의 현존 앞에 가득할 때 하느님은 백성들의 기도를 흠향하신다.

피어오르는 향의 연기는 우리의 기도를 의미한다.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근이 바로 그때다. (요한 4,23)




<지성소 - 하느님 현존의 장소>



*지성소 안에는 두 거릅이 마주 보고 있는 계약의 궤(십계판)와 만나 항아리, 

싹이 난 아론의 지팡이가 모셔져 있었다.


*구약시대에 거룩한 하느님의 처소이며 이스라엘 백성의 중교적 중심지였던 지성소는

신약에서는 하느님 아버지께로 가는 그리스도의 충만한 현존의 표상이 되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6)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휘장이 찢어짐으로써

우리는 이제 하느님과 마주 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은총이다.




<출애굽의 역사= 영적성장과정의 모형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벗어나 광야 40년의 과정을 거쳐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출애굽의 과정에서 만나는 모든 사건은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여러 모양의 십자가와 시련을 통해 정화되면서 

완덕으로 정진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하느님의 섭리를 보여주는 예형적 사건이다.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과정은 

신자들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적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모형적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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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제사와 신약의 제사>



*구약(그림자) - 신약(구원의 실체)

*성막(예표) - 예수 그리스도(실체)


*구약의 제사

불완전하며 한시적이므로 매년 반복한다.

대사제 - 인간

제물 - 짐승의 피

제대 - 돌


*신약의 제사

단 한ㄴ번의 제사로 완전하며 영원한 효과가 있다.

대사제- 예수님

제물 - 예수님의 피

제대 - 예수님




<구약과 신약 제사의 차이>



*구약의 제사


1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은 죄를 사함 받는 한시적 인 죄 사함의 효과에 불과하여

해마다 속죄제사를 지내야했다. (레위 16장)



*신약의 제사


대사제이신 그리스도가 자신의 몸으로 바친 제사는

천주성의 무한성의 속성에 따라 절대적이고 무한한 죄 사함의 은혜를 얻게 되었다.

그리스도께서 단 한 번 바친 십자가의 희생제사로

영원한 죄사함의 효과를 누리게 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의 모형적 제사를 버리고 당신이 몸을 제물로 바치는 실체적 제사를 바쳐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