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74장} 하느님의 뜻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은 만인의 정신과 마음을 비추는 빛이다.

은가루리나 2019. 2. 20. 00:28



12-74



1918년 12월 27일



하느님의 뜻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은 만인의 정신과 마음을 비추는 빛이다.




1 수일간 예수님께서 내게 들려주신 말씀을 전연 기록하지 않았다. 

어쩐지 쓰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오셔서 

“딸아, 왜 쓰지 않느냐?” 하고 서두를 떼셨다.




2 “나의 말은 빛이다. 


태양이 모든 사람의 눈을 비추어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에 넉넉한 빛인 것과 같이, 

나의 말도 한 마디 한 마디가 태양 이상으로 모든 정신을 비추고 

모든 마음을 따스하게 하기에 넉넉한 빛이 될 수 있다. 


내 말 하나하나가 내게서 나오는 태양인 것이다.



3 지금은 오직 너에게만 소용될 뿐이지만 

글로 써 놓으면 다른 이들에게 쓰일 것이다. 


그러나 네가 이를 기록해 두지 않으면 

이 태양을 내 안에 질식시키고,

그리하여 

내 사랑의 표출 및 태양이 베풀 수 있는 모든 선을 

가로막게 될 것이다.”




4 나는 대답 대신, 

“아, 예수님! 당신께서 제게 주시는 말씀을 적은 글을 

대체 누가 마디마디 헤아려 읽겠습니까?” 하였다.




5 그러자 예수님은 

“그건 네가 관심할 일이 아니고 나의 일이다. 


설사 지금 말마디마다 헤아려 읽는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도 

- 또 앞으로도 없다고 하더라도

내 말은 수많은 태양들로 장엄하게 떠올라 

모든 이의 선익을 위하여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6 그 반면에 네가 이를 받아쓰지 않는다면, 

태양을 가로막아 떠오르지 못하게 하는 격이 될 것이고, 

그리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이다.



7 만일 태양을 가로막아 

푸른 하늘에 떠오르지 못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땅에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겠느냐? 


그는 그래도 자연계에 피해를 주겠지만, 

너는 영혼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