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2권

{천상의 책 12권82장} 영혼이 하느님 뜻 안에서 성체들을 이루어 예수님의 허기를 채워 드릴 수 있는 방법.

은가루리나 2019. 2. 28. 23:33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2-82



1921년 2월 6일



영혼이 하느님 뜻 안에서 성체들을 이루어 

예수님의 허기를 채워 드릴 수 있는 방법.




1 다정하신 예수님 안에 내가 할 수 있는 한 온전히 녹아들고 있었다. 


하느님의 뜻 안으로 들어가서, 

내 영원한 사랑의 사슬과 보속 및 영혼들을 청하는 외침으로 

끊임없이 이어진 사슬을 찾아내기 위함이었다.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이 연쇄적인 행위로 영원으로부터 나를 간절히 원해 오셨기 때문이다.



2 그 사슬을 찾아내려고 한 것은, 

예수님께서 그토록 끊임없이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에 

나의 작은 사랑을 때맞춰 한데 묶음으로써, 

그분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모든 것을 대신하여 무한한 사랑과 끝없는 보속을 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3 내가 그렇게 하고 있는 동안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급히 달려오시어, 

"딸아, 몹시 시장하구나." 하셨다. 


그리고 나의 입 안에서 

아주 작고 흰 볼(ball)같이 생긴 것을 적지 않게 꺼내어 잡수셨는데, 

그럼에도 허기가 채워지지 않으신 듯 내 마음속으로 들어오시더니 

그것의 크고 작은 부스러기들을 

양손으로 움켜잡고 서둘러 잡수시는 것이었다.



4 그러고 나서야 허기를 달래신 듯 

그분은 내 침대에 기대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나의 뜻을 둘러싸고 나를 사랑하는 영혼은 

계속 그렇게 함에 따라 나의 뜻으로 나를 둘러싼다. 


나를 사랑하면서 둘러싸 가두는 것, 

곧 나를 위한 성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5 그러므로 

이 영혼이 고통을 받거나 보속 등등을 하면서 나의 뜻을 둘러싸면

나에게 줄 수많은 성체들을 형성하여, 

거룩하고 내게 합당한 방식으로 나의 허기를 채우게 된다.



6 나는 이 성체들이 영혼 내부에 형성되는 것을 보면 

즉시 와서 움켜잡는다. 


내가 먹기 위해서, 만족을 모르는 내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이다. 

이는 피조물이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내게 돌려주는 사랑이다.



7 그러므로 너는 나에게, 

'당신께서 저에게 성체를 주셨으니 저도 당신께 드렸습니다.' 

하고 말할 수 있다."




8 그래서 나는, 

"예수님, 저의 성체들은 당신 것입니다. 

한데 당신의 성체들도 당신 것입니다. 

그러니 저는 항상 당신 안에 있습니다." 하였다.




9 그러자 예수님은, 

"진실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내가 그렇게 여기지 않을 뿐더러 그러고 싶지도 않다. 


게다가 

나는 나의 성체로 너에게 예수를 주고, 

너 역시 너의 성체로 온전한 예수를 나에게 준다. 

과연 그러한지 보고 싶으냐?"하셨다.




10. 내가 "예." 하자 

그분은 한 손을 내 심장 속으로 뻗치시더니 

그 작고 흰 볼 하나를 꺼내어 쪼개셨다.


그러자 거기에서 또 한 분의 예수님이 나오셨다. 


그분은 "이제 보았느냐?" 하시며 

이렇게 말씀을 이으셨다.




11 "피조물이 나에게 성체를 줄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 것을 보면 

나는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그러니 나에게 많은 성체를 만들어 다오. 

내가 네 안에 와서 먹으마. 


그러면 내가 내 현존의 성사를 제정하면서 

나 자신에게 성체를 주었을 때의 그 만족과 영광과 사랑을, 

네가 나를 위해 새로이 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