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내맡김의 화살기도 (기존 진분홍 작곡의 내맡김의 화살기도2)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아버지!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맡기오니 저를 이끌어 주소서.
15. 왜, 하느님께 내맡기지 못하는가? (1)
하느님께 내맡기는 영성에 대해 몰랐었기 때문이다.■ 내맡김 영성 ■
moowee 2010.01.12
유아세례를 받고 초등학교 3학년 때에 첫영성체 이후,
7년간의 주일학교 생활
그리고 소신(고등) 학교 3년, 대신(대학) 학교 6년을 모두 합해
16년의 하느님에 대한 긴 배움의 기간에도,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기는 삶'이
'하느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가장 탁월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나에게 알려 주신 분이 아무도 없었다.
내가 이 영성을 접하게 된 것은
병으로 인해 세상의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지리산으로 들어가 살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2004년 1월, 갑상선샘암 수술로 시작된 병이 점점 깊어지게 되면서
나는 단식을 결심하였고,
지인의 소개로 지리산의 어느 작은 암자에서 보름간의 단식을 하던 중
단식을 마치기 바로 전날 새벽에
'영육 간의 건강을 위하여' 모든 것을 정리하고
산속으로 들어가 살기로 굳게 결심하게 되었다.
6개월 후인 2006년 2월 12일,
드디어 나의 산속 생활이 시작되었다.
당시 내 건강상태는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마음은 너무도 자유로웠고 너무도 평화로웠다.
세상의 모든 것을 던져버린 후 얻게 된 것은 '행복', 그 자체였다.
아픈 몸으로 모든 것을 나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인도해 주신 주 하느님께
늘 '감사'와 '찬미'가 넘쳐 흘렀다.
내 마음에 하느님에 대한 감사와 찬미가 늘 넘쳐 흐르면서
'하느님 은혜'도 넘쳐 흐르게 되었다.
산속 생활이 깊어지면서 건강도 눈에 띄게 좋아지게 되었고,
무엇보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또 하느님에 대한 신앙을 갖은 이후 처음으로
하느님께서는 비천한 나에게
그 엄위하신 '하느님', 당신이 바로 나의 '참아버지'이심을 깨달을 수 있는
엄청난 은총을 내려주셨다.
어린 시절부터 그 오랜 기간을 입으로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라고
수없이 바쳐오던 '주님의 기도'가
그제야 그 뜻과 능력을 지닐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동안 나는 '하느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체험 없이 살아왔으나
하느님의 은혜로 비로소 그 진리를 몸으로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1요한 3, 1 )
그때부터 나는 하느님을 호칭할 땐 항상,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 아버지!"라고 호칭해 왔다.
그리고 그분은 나를 창조하신 나의 주인이시기에
그 호칭에 바로 이어서,
"저의 모든 것을 당신께 맡기오니 저를 이끌어 주소서!"라고
셀 수도 없이 계속 외쳐댔다.
그것이
당시 초기 3개월 동안의 '감사기도' 이후 나의 가장 중요한 화살기도였다.
미사 봉헌과 이 화살기도 외에 다른 기도가 전혀 필요 없었다.
마음이 매우 충만했다.
이 화살기도를 3개월 한 후,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개인적인 내적체험을 하게 해 주셨다.
그 이후로
나는 모든 것을 하느님께 내맡기고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하느님을 아버지로 인식하는 것",
그것이 하느님과의 본격적인 만남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뒤늦게라도 깨달을 수 있게 해 주신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의 지리산 속에서의 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나에게 이루어지게 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의 화살기도입니다.
기적의 화살기도입니다.
정말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는 이 화살기도를,
3개월 이상만 집중하면
이 화살기도의 주인공이신 하느님의 뜻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이끌어주시는데
그 정도도 이행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 세상의 것들에 더 마음을 두기에 그러한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가장~ 탁월한 중재기도는,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내맡겨 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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