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

Re:★창 화살★ 제2부 10 내맡김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 {천상의 책 4권 128장} 하느님을 온전히 소유하려면 자기를 온전히 바치는 일부터 시작해야

은가루리나 2019. 12. 10. 22:35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128



1902년 4월 29일



하느님을 온전히 소유하려면 자기를 온전히 바쳐야 한다




1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아침에 잠시 오셔서 

"딸아, 하느님을 온전히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분께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바쳐야 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순간에는 다른 말씀 없이 나와 함께 머물러 계셨다.

2 곁에 계시는 그분을 보면서 나는 이렇게 말씀드렸다.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십시오.

(제 영혼 안의) 모든 것이 

얼마나 물기 없이 바싹 말라 있는지 보이시지 않습니까?

비가 한 방울도 내린 적이 없는 듯한 메마름이 느껴집니다."




3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게 더 낫다.

나무가 건조할수록 

불이 그것을 태우며 불로 만들기가 더 쉽지 않겠느냐?

그때에는 불티 하나만으로도 나무에 불을 붙일 수 있다.


그러나 나무가 아직 푸르고 제대로 말라 있지 않으면 

이것을 태우는 데 많은 불이 필요하고

불로 바뀌게 하는데도 긴 시간이 소요된다.


영혼도 그와 같다.

온통 메말라 있으면 불티 하나만 있어도 

이 영혼을 하느님 사랑의 불로 변화시키기에 넉넉한 것이다."




4 "주님, 저를 놀리시는군요.

이 상태에 있는 것은 온통 추하기 짝이 없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말라 버린다면 

무엇이 거기에 불을 놓을 수 있겠습니까?"




"아니다. 농담이 아니다.

영혼 안의 모든 것이 다 말라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 내 말의 의미를 

네가 잘 알아듣지 못한 것이다.


여기서 축축한 물기는 바로 자기만족이다. 

욕구 충족이다.

영혼 자신의 성향이요, 자만심이다.



6 그 대신, 모든 것이 말라 있을 때, 

그런데 영혼이 활동하고 있을 때,

그 때에는 이 물기를 배출하는 샘이 전혀 없다.


그러면 하느님의 불이,

하느님에 의해 창조된 상태대로

이질적인 물기 없이 바싹 말라있고 발가벗고 있으며

오로지 자기의 것이 되어 있는 이 영혼을 보고, 

자기 자신의 거룩한 불로 그를 쉽사리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7 그 뒤에 나는 

내적인 순명으로 유지되고 

외적인 순명으로 수호될 평화의 숨기를 

그 영혼 안에 불어 넣어 준다.


이 평화는 영혼 안에 하느님의 모든 것을 낳는 것이니, 곧 

사람이 된 '말씀'의 모든 업적과 덕행과 도리가 생겨 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이 평화 안에서 

나의 단순함과 겸손, 

내 유년기의 의탁, 

성년기의 덕행의 완성, 

임종 때의 희생과 십자가에 못박힘을 이해할 수 있다.



8 그렇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언제나,

자기의 모든 것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바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1-6,3

"네가 항상 내 뜻을 따르며 일치하기만 한다면,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나를 본받게 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기꺼이 나의 완전한 모상으로 만들어 주겠다.


너로서는 그렇게 할 능력이 없다고 속태우지 말아라,

기회가 올 때마다 내가 몸소 그 방법을 조금씩 가르쳐 주겠다."






2-70 1899년 9월 5일


한 걸음씩 완덕으로 이끄시는 예수님




1 오늘 아침 

내 영혼은 몹시 풀이 죽은데다 어찌나 악하게 느껴지기도 하는지  

그런 나 자신을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


예수님께서 오셨기에  

내가 처해 있는 그 비참한 상태와 고통에 대해서 말씀드렸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실망하지 말아라. 

그래서 는 대개 영혼을 한 걸음씩 완덕에 나아가게 한다.


한꺼번에 급히 나아가게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영혼이 스스로를 밀고 나가게 하는 것이다.



3 그는 어떤 일 속에서나 언제나 부족한 자신을 보기 때문에 

아직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을 획득하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그것도 

나를 더 기쁘게 하고 그만큼 더 거룩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



4 나는 그렇게 진보하는 행위에 마음이 끌리기에, 

그에게 새로운 은총과 천상 은혜를 주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로써 영혼과 하느님 사이에 거룩한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5 그렇지 않고 만일 영혼이 완전함을 지니고 있다면, 

따라서 모든 덕행을 다 가지고 있다면, 

나를 더 기쁘게 하기 위해서 애쓸 방도를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는 

피조물과 창조주 사이에 을 지필 불쏘시개가 없는 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