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9-22
1909년 1월 9일
주님께서 즐겨 연주하시는 영혼 내면의 오르간
1 평소와 다름없는 상태로 있노라니,
우리 주님께서 내 안으로 두 팔을 뻗쳐
거기에 있는 오르간에 양손을 얹으시고
짧은 소나타 한 곡을 연주하시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았다.
내가 "어머나, 정말 즐기시는군요!" 하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그래, 즐기고 있다.
네가 네 일을 나하고 같이 했으니까
- 즉, 네가 내 사랑으로 나를 사랑하고,
내 흠숭으로 나를 흠숭하며,
나 자신의 보속으로 내게 보속하고,
다른 모든 것도 그렇게 했으니까 -
네가 행한 일들은 바로 나 자신의 일들처럼 무한한 것이 되었으며
이 활동 속의 일치가 이 오르간을 형성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 두어라.
3 한데,
네가 고통을 하나 더 받을 때마다 이 오르간의 건반도 더 불어난다.
그러면 새로운 건반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알아보려고
내가 즉시 와서 내 작은 소나타를 연주하므로
내 즐거움도 하나 더 불어나게 된다.
따라서, 네가 고통을 더 받을수록,
그리하여 내 오르간에 아름다운 소리를 더 보탤수록,
나의 즐거움도 그만큼 더 불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