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책 11권43 (04:55)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43
1912년 12월 20일
예수님의 뜻을 행하는 영혼에게는 심판이 없다.
하느님의 뜻과 사랑의 차이 및 불가분적 관계
1 보아하니
언제나 사랑하올 내 예수님께서 지난 며칠 동안
당신의 거룩하신 뜻에 대해 말씀하시고 싶으셨던 것 같다.
오셔서 몇 마디 말씀을 하신 뒤
모습을 감추시곤 하셨지만 말이다.
2 한 번은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
3 "딸아,
내 뜻을 행하는 사람에게
나는 내 덕행과 내 아름다움과 내 힘을,
요컨대 나 전부를 줄 의무같은 것을 느낀다.
그에게 그것을 주지 않으면
내가 나 자신에게 주지 않는 셈이 될 것이다."
4 또 한 번은
내가 최후 심판에 대한 글을 읽고 몹시 슬퍼하고 있었는데,
내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딸아, 어찌하여 나를 슬프게 하고자 하느냐?"
하시는 것이었다.
5 "저는 주님을 슬프게 해 드릴 마음이 없습니다.
제가 슬플 따름입니다." 하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이다.
6 "원, 적어도 너는,
내 뜻을 행하는 사람이 겪는 불만과 슬픔과 다른 모든 것이
그대로 내 위에 떨어진다는 것과
내가 그것을 나 자신의 것으로 느낀다는 사실쯤은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
7 나는 내 뜻을 행하는 사람에게,
'법은 너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너에게는 심판이란 것이 없으니까.'
하고 말할 수 있다.
8 내가 그를 심판하려고 한다면,
사람이 자기 자신을 심판하려고 드는 것과
같은 행위가 될 것이다.
반대로, 내 뜻을 행하는 사람은
심판을 받는 대신 남을 심판할 권리를 획득한다."
9 그런 다음 그분께서는 이렇게 덧붙이셨다.
"영혼이 선행을 할 때 지니는 착한 의지는
내 마음을 지배하는 힘이다.
이 힘이 내게 얼마나 강력한 지렛대 역할을 하는지
그 때문에 나는 그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을 수 없어진다."
10 그때 나는
"예수님께서 어느 것을 더 좋아하실까?
사랑일까, 그분의 뜻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11 "내 뜻이 모든 것을 압도한다.
12 너 자신을 보아라.
육신과 영혼을 지니고 있다.
지성과 살과 뼈와 신경조직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너는 차가운 대리석 조각상이 아니다.
열을 함유하고 있기도 한 것이다.
13 그러므로
지성과 육신과 살과 뼈와 신경조직은 내 뜻이고,
사람이 함유하는 열은 사랑이다.
불꽃을, 불을 보아라.
불꽃과 불은 내 뜻이다.
불꽃과 불이 내는 열은 사랑이다.
14 만물이 그 본체는 내 뜻이고,
본체에서 나오는 결과는 사랑이다.
양자가 서로 긴밀히 결합되어 있어서
이 쪽이 없으면 저쪽도 있을 수 없다.
15 따라서
내 뜻이라는 본체를 많이 가진 영혼일수록
그만큼 더 많은 사랑을 내기 마련이다."
.
'천상의 책 11권(1-6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상의책 11권45 하느님의 뜻을 행하지 않는 사람은 그분의 모든 것을 훔치는 도둑이다. 하느님의 뜻대로 행해지는 행위의 가치. (0) | 2020.01.08 |
---|---|
천상의책 11권44 게쎄마니에서 겪으신 예수님의 삼중적인 수난. 키드론 개울의 오수에 잠기기를 허락하신 의미 (0) | 2020.01.08 |
{천상의 책-자기생각} {천상의 책 11권34장} 하느님의 뜻과 일치하여 예수님을 사랑할 생각만 하는 영혼들은 태양과 그 빛살들처럼 그분과 하나가 (0) | 2018.11.19 |
천상의 책_맡김 {11권 46장} 하느님의 뜻은 영혼의 모르핀 (0) | 2017.11.28 |
천상의책 11권42 하느님 뜻 안에 있는 사람은 유혹을 받지 않는다. (0) | 2017.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