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1권(1-67)

천상의책 11권50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생명의 숨이요, 내부에 그분의 신성을 지닌다.

은가루리나 2020. 1. 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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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50

1913년 4월 2일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생명의 숨이요, 
내부에 그분의 신성을 지닌다.



1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 어깨 뒤에서 오셨을 때는 
내가 그분의 부재 때문에 퍽 괴로워하고 있을 때였다.

2 그분께서는 내 입에 한 손을 대시고 
내 침대의 홑이불을 홱 걷어 치우셨다. 

그러잖아도 홑이불이 입에 너무 붙어 있어서 
숨쉬기가 편치 않은 터였다.

3 그러고 나서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 뜻을 행하는 사람은 나의 숨이다. 

그리고 내 숨은 피조물의 모든 숨을 포함하므로 
나는 내 뜻을 행하는 영혼 안에서 나오는 
모든 숨을 돌보며 관리한다.

4 내가 너의 홑이불을 걷어치운 것은 그 때문이다. 
나도 숨쉬기가 거북한 것을 느꼈으니 말이다."


5 그래서 나는, 
"오 예수님, 무슨 말씀이십니까?" 였다. 

"저는 오히려 당신께서 저를 떠나셨다고, 
모든 약속을 - 제게 해 주신 그 숱한 약속을 다 잊으셨다고 
여기는 중이었습니다..."


6 그러자 그분은 내 말을 냉큼 가로채듯 하시면서, 

"딸아, 그런 말을 하면 못쓴다. 나를 모욕하는 것이 되니까." 
하셨다. 

"그러면 
내가 너로 하여금 내가 떠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 맛을 톡톡히 보게 하지 않을 수 없어진다."



7 그 다음에 그분은 상냥하기 그지없는 어조로 
이렇게 덧붙이셨다.


8 "내 뜻을 행하는 사람은 
내가 지상 생활을 했던 시기를 생생하게 재현한다. 

그때 나는 사람의 겉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언제나 내 사랑하올 아버지의 사랑 받는 아들이기도 하였다.


9 마찬가지로, 
내 뜻을 행하는 영혼은  
밖으로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성삼위 하느님의 둘째 위격인 내가 
- 성삼위의 사랑과 뜻 안에 
나누임 없이 있는 위격과 똑같은 위격의 내가 있다.


10 그러므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께서, 

'이는 우리가 지상에 두고 있는 또 다른 딸이다. 
우리는 이 딸에 대한 사랑으로 지상을 유지한다. 
이 딸이 모든 면에서 우리를 대변하기 때문이다.'   
하고 말씀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