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2권

{천상의 책 22권18장} 아담과 아브라함이 받은 시험들의 차이점

은가루리나 2020. 1. 14. 21:5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2-18



1927년 8월 15일



아담과 아브라함이 받은 시험들의 차이점




8 나는 지고하신 의지 안의 순례를 계속하며

아브라함의 용맹한 행위들과 일치하려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9 '하느님의 지혜는 얼마나 놀라운가! 


아담에 대해서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첫 사람이라는 것과 

그가 죄를 지어 

인류 가족을 온갖 악의 미궁 속으로 던져 넣었다는 것만 언급되었다. 


잘못을 범한 뒤에도 그는 상당히 오래 살았지만 

그 여러 해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것이다.



10 우리 주님께서 (아담에게) 다시 오시어, 

다른 어떤 시련이나 희생을 통하여 

그의 충실성을 (재차) 시험하실 수는 없었던 것일까? 


아담은 죄를 범한 뒤 잊힌 상태로 있었지만,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신 후 

그의 충실성을 보시고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셨으며, 

그를 과거와 현재와 미래 모든 세대들의 머리로 삼으셨다. 


아브라함은 그토록 큰 영광과 영예와 함께 언급 되었다.’



11 내가 마음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자니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걸음을 옮기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그러한 것이 내 무한한 지혜의 행동 방식이다. 


어떤 사람에게 그의 유익을 위하여 작은 희생을 요구했는데 

그가 배은망덕하게도 그것을 거절하면, 

나는 보통 더 이상 그를 신뢰하지 않을 뿐더러 

더 큰 일을 위하여 그를 드높이려고 했던 계획도 취소하고 

떠나 버린다.



12 그러면 그는 잊힌 상태로 머물러 있게 된다. 


아무도, 

큰 일 때문이든 대단한 용맹 때문이든, 

또는 하느님을 위해서나 그 사람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나, 

그를 가리키며 지적하는 이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너는 내가 아담에게 무엇을 원했는지 잘 보아라. 

그것은 작은 희생으로서, 

열매 하나를 따 먹지 말라는 것이었다. 


아담이 그 말을 듣지 않았으니, 

내가 어떻게 그를 믿고 더 큰 희생을 요구할 수 있있겠느냐?



13 반대로, 

아브라함에게는 열매 하나를 따 먹지 않는 희생 정도가 아니라,


고향을 떠나 먼 이국땅으로 갈 것을 요구하였다. 

그는 즉각 순명하였다.


나는 그를 더욱더 믿을 수 있기 위해서 또 하나의 희생을 요구하였고, 

이 요구와 함께 은총도 아낌없이 부어 주었다. 


그로 하여금 

그 자신보다 더 애지중지하는 외아들을 제물로 바치게 했으니 말이다. 

한데 그는 즉각 순명하였다.



14 이를 통하여 

나는 그가 그렇게 할 각오가 되어 있음을 알았다. 


그를 믿을 만한 사람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니,

그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장차 올 메시아의 왕홀이 맡겨진 

첫 구속자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내가 하느님의 큰 영예와 

아브라함 자신과 백성들의 영예를 위하여 

그를 모든 세대의 머리가 되도록 드높인 것은 그 때문이다.



15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 

나는 일반적으로 작은 희생들을 요구한다. 


하나의 쾌락이나 욕망, 하찮은 이권이나 허영심을 끊는 것,

또는 

아무 해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어떤 것에서 이탈하는 것이다. 


이 작은 시험들은 

내 은총의 큰 자산을 얹어 놓을 작은 선반으로 쓰이는데, 

이는 더 큰 희생을 받아들일 준비를 시키기 위한 것이다.



16 영혼이 그 작은 시험들을 통하여 내게 충실하면, 

은총이 풍부한 나는 그에게 더 많은 은총을 주어 

그를 놀라운 성덕의 사람으로 만들려고 더 큰 희생을 요구한다. 


얼마나 많은 성덕들이 이처럼 작은 희생에서 시작되는지 모른다!



17 그럼에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 작은 희생을 대수롭잖은 무엇으로 여기고 내게 거절한 뒤, 

선에 자라지 못한 난쟁이나 뭐가뭔지 모르는 백치같이, 

또는 힘이 너무 없어 천국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걷지 못하는 

약자같이 남아 있다. 


불쌍한 사람들! 

그들은 기어 다니거나 땅의 먼지를 핥는, 

실로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18 딸아, 그러니 

큰 희생들보다도 작은 희생들에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작은 희생들이 큰 것들의 힘이기 때문이고, 

하느님으로 하여금 은총을 내려 주시게 하여 

영혼이 받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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